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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놀면뭐하니?' 전현무 "'나혼자산다' 팬미팅 암울…잊고 싶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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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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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놀면 뭐하니?'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팬미팅을 회상했다.

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코로나19로 마음을 전하기 힘든 요즘, 마음을 대신 전달해주는 H&H(하트&하트) 주식회사 대표 유팡으로 변신한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팡은 직원 종벨(김종민), 대북곤(데프콘)과 함께 한 의뢰인의 사연을 받고 전현무를 만나러 갔다. 의뢰인은 2년 전 전현무 팬미팅 개최 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됐고, 기대 없이 응모했다가 참석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또한 의뢰인은 전현무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진행한 팬미팅에서 공개한 '가슴털'에 리액션을 한 자신의 모습이 짤로 남게 되면서 유명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의뢰인은 전현무에게서 응원을 받은 뒤 다음날 회사 면접을 잘 보게 됐고,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다며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도 했다. 당시엔 팬이 아니라 죄송했지만 받은 응원처럼 꾸준히 응원하고 있다며 이젠 '찐팬'이 됐다는 말을 전해달라는 부탁도 함께였다.

이후 세 사람은 전현무를 만나러 갔다. 전현무는 의뢰인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암울했다. 제작진이 나 놀리려고 하는 줄 알았다. 잊고 싶은 기억이다. 너무 상처받았다. 당시 사람들이 실제 안 와서 눈물 날 뻔했다. 트라우마였다"고 고백해 애잔함을 자아냈다.

이어 유팡이 의뢰인의 사연을 읽었고, 전현무는 "죄송한 전현무씨에게"라는 문장으로 사연이 시작되자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유팡은 "팬미팅 다음날이 입사 면접 날이었는데요, 3차 최종 면접이 다름 아닌 CEO와의 등산이었다"며 "서울에서 하룻밤 재워주기로 한 친구가 늦는 바람에 갑자기 시간을 때워야 했어요"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눈을 질끈 감았다.

또 유팡은 "가슴털 만개 웃음 짤이 아직도 돌고 있다"며 전현무를 또 한 번 긴장하게 했지만 이내 "취업에 성공했고 덕분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이제는 찐팬"이라는 고백을 전해 전현무를 행복하게 했다. 전현무는 "진짜 다행이다, 기억해서"라며 반가워 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진심으로 취업 축하드린다. 힘 내시라고 응원해드린 기억이 나는데 재취업 성공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선을 넘는 녀석들'로 그 지역 가면 꼭 방문하겠다. 앞으로는 찐팬으로 활동해달라"고 당부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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