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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놀뭐' 전현무 찐팬→유재석 닮은꼴 남편 사연까지…마음 배달 완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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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놀면 뭐하니?'가 마음 배달꾼 프로젝트를 감동 속에 마쳤다. 전현무에게 마음을 전하고픈 '찐팬'부터 13년 전 첫사랑 선배를 찾고 싶은 의뢰인, 그리고 코로나19로 본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까지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감동을 안겼다.

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코로나19로 마음을 전하기 힘든 요즘, 마음을 대신 전달해주는 H&H(하트&하트) 주식회사 대표 유팡으로 변신한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팡은 직원 김종벨(김종민), 대북곤(데프콘)과 함께 의뢰인들의 사연을 읽었다.

이날 유팡은 초등학교에서 농구를 가르치는 강사이지만 코로나19로 배달일을 시작한 남편에게 선물을 전달해달라는 한 아내의 사연을 읽게됐다. 그러다 유팡은 의뢰인이 보낸 결혼사진에 깜짝 놀랐다.

선물을 전달받을 남편이 자신과 똑 닮은 모습이었던 것. 유재석은 "안경 벗고 내가 찍은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고, 대북곤은 "'X맨' 때 머리 아닌가"라며 놀라워 했다. 유재석도 "나도 내가 잠깐 찍은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계속해서 대북곤도 "하관과 코가 닮았다"고 연신 이야기했고, 유팡은 제작진이 사진에 안경을 씌우자 "뭘 안경을 씌우냐"며 버럭했다. 대북곤은 "쌍둥이 축제 나가보라"고 권유,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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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팡은 김종벨 대북곤과 함께 한 의뢰인의 사연을 받고 전현무를 만나러 갔다. 의뢰인은 2년 전 전현무 팬미팅 개최 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됐고, 기대 없이 응모했다가 참석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또한 의뢰인은 전현무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진행한 팬미팅에서 공개한 '가슴털'에 리액션을 한 자신의 모습이 짤로 남게 되면서 유명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의뢰인은 전현무에게서 응원을 받은 뒤 다음날 회사 면접을 잘 보게 됐고,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다며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도 했다. 당시엔 팬이 아니라 죄송했지만 받은 응원처럼 꾸준히 응원하고 있다며 이젠 '찐팬'이 됐다는 말을 전해달라는 부탁도 함께였다.

이후 세 사람은 전현무를 만났다. 전현무는 의뢰인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암울했다. 제작진이 나 놀리려고 하는 줄 알았다. 잊고 싶은 기억이다. 너무 상처받았다. 당시 사람들이 실제 안 와서 눈물 날 뻔했다. 트라우마였다"고 고백해 애잔함을 자아냈다.

이어 유팡이 의뢰인의 사연을 읽었고, 전현무는 "죄송한 전현무씨에게"라는 문장으로 사연이 시작되자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유팡은 "팬미팅 다음날이 입사 면접 날이었는데요, 3차 최종 면접이 다름 아닌 CEO와의 등산이었다"며 "서울에서 하룻밤 재워주기로 한 친구가 늦는 바람에 갑자기 시간을 때워야 했어요"라고 읽었고, 전현무는 눈을 질끈 감았다.

또 유팡은 "가슴털 만개 웃음 짤이 아직도 돌고 있다"며 전현무를 또 한 번 긴장하게 했지만 이내 "취업에 성공했고 덕분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이제는 찐팬"이라는 고백을 전해 전현무를 행복하게 했다. 전현무는 "진짜 다행이다, 기억해서"라며 반가워 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진심으로 취업 축하드린다. 힘 내시라고 응원해드린 기억이 나는데 재취업 성공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선을 넘는 녀석들'로 그 지역 가면 꼭 방문하겠다. 앞으로는 찐팬으로 활동해달라"고 당부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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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의뢰인은 13년 전 짝사랑했던 선배의 사연을 전했다. 유팡은 의뢰인이 첫사랑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모두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의뢰인의 선배를 기다렸고 그가 도착했다. 마침내 그네 의자에 나란히 앉게 된 두 사람. 이들은 졸업앨범을 함께 보게 됐고, 의뢰인은 "똑같으시다"며 연신 감탄하며 쑥스러워 했다. 선배도 "똑같은데?"라고 화답, H&H 대표와 직원들을 모두 설레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여자친구가) 없으니까 왔지"라는 선배의 말에 유팡과 김종벨 대북곤 모두 환호했다. 또 선배는 "당시 왜 상냥했었냐"는 의뢰인의 질문에 "나도 마음이 있었으니까"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의뢰인은 부끄러워 했다. 결국 이들은 다음 행선지를 정했고, 성공적인 재회에 H&H의 세 사람은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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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유팡이 만난 이는 초등학교에서 농구를 가르치는 강사이지만 코로나19로 배달일을 시작한 남편이었다. 유팡은 남편에게 아내가 전달한 농구화를 건넸고, 남편은 근사한 농구화를 보며 기뻐했다.

유팡은 남편에게 "아내 분이 저를 닮았다고"라고 말했고, 남편은 "예전에 그런 얘길 많이 들었었다"고 답했다. 유팡은 "많이 좀 닮은 것 같다"고 감탄했고, 남편도 "안경 쓰고 메뚜기 춤 췄더니 유느님과 비교하더라"고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팡이 건넨 안경을 쓴 남편은 유재석과 똑닮은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아내가 전한 진심을 들은 남편은 감동을 받았고 유팡도 뭉클해진 표정을 지었다. 유팡은 모든 가장들이 자신보다 가족을 더 생각할 것이라는 남편의 말에 "저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또한 남편도 "여전히 아이들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도록 노력할게"라는 진심을 아내에게 전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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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벨은 내년이 만난지 10주년이 되는 한 유치원 교사의 사연을 전달받고 그의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다. 이 여성은 과거 지금 남자친구에게 4번 고백한 후 사귀게 됐다며, 남자친구가 면접을 본 회사에 합격을 하든 안 하든 결혼하자고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놓은 바 있다. 김종벨은 카페로 찾아온 의뢰인의 남자친구에게 "성회야, 고백은 내가 많이 했다 아이가. 네가 해라, 프러포즈"라고 말했고, 남자친구도 "저도 결혼을 하고 싶다. 제가 하는 게 맞다"며 프러포즈 계획을 밝혀 설렘을 더했다.

대북곤은 교직에 37년째 있는, 3달 뒤 정년퇴직을 앞둔 한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아버지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던 상황. 그는 딸이 사연을 의뢰했다는 사실에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대북곤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우리 아빠,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아빠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죄송하다. 이제부터 교사로서, 아빠로서 한 짐은 내려놓으시고 윤석상씨만의 멋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시길 바랄게요"라는 진심을 전했고, 감동받은 아버지는 "우리 딸 사랑한다"고 화답해 감동을 더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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