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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MMA 2020]방탄소년단, 대상 3개 싹쓸이 '6관왕' 영예..임영웅, 3관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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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MA 2020'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방탄소년단이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 3개를 싹쓸이 하고 총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5일 오후 7시 'MMA 2020'(멜론뮤직어워드 2020)이 개최됐다.

이날 올해의 아티스트를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RM은 "한번 더 이런 상을 받게 됐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런 시기에 이런 의미있는 상을 받는 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팬분들을 못 뵈고 공연을 한 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초반에는 분노, 원망, 좌절하고 미워하기도 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음악을 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했다. 무서웠던 게 어느 순간 현실을 받아들이고 익숙해지고 살아가는 우리를 보고 있더라. 익숙해지면 안되는데 사람의 온기를 느기고 봐야하는 데 익숙해지는 게 무서웠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아이러니하게 올해 가장 많이 느꼈던 게 우리가 전 세계에 뿌렸던 진심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거다. 서로를 볼 수 없지만 서로가 연결돼 있고, 마음이 닿는 구나를 느꼈다. 사랑과 진심을 확인했다. 많은 아티스트분들이 공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각자의 방, 스튜디오에서 최선을 다해 음악을 만들거고 팬분들도 그분들의 곡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할거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가닿기 위해 최선을 다해 긴긴 겨울을 뚫고 봄날이 올 때까지 함께 살아남아서 같이 살아갔으면 좋겠다. 계절은 지나가고 삶은 계속되니까 우리와 함께 살아가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긴 소감을 전했다.

뷔는 "저희는 7명이다. 이 영상을 보고 있는 슈가 형에게 '저희 오늘 상 많이 받았고 형도 우리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많이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슈가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지민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었던 것 같다. 멤버들과 아미에게 힘을 받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아미 뿐아니라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방시혁 피디님 감사하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식구들 감사드린다. 아티스트 상이 사실 꽃이지 않나. 아미 여러분들 저희를 꽃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앨범상도 거머쥐었다. 멤버들은 "MMA에서 앨범상을 받은 게 작년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이 상을 다시 받는 것이 너무 큰 의미다. 아미 분들에게 보답하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기쁘다"며 "이 상을 다시 받는 것은 저희의 가치를 증명하는 기분이 들어서 기쁘다. 아무것도 아닌 저희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모두가 이렇게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좋은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아미 분들 감사하고 좋은 앨범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 방시혁 프로듀서님을 비롯해 모든 빅히트 식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베스트 송을 수상했다. 정국은 "아미 여러분 지금 여기 안계시지만 '소리 질러'를 외치고 싶다. 멀리 있지만 함성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 저희가 가수를 하면서 저희 곡을 듣고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고 힘을 낼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 힘든 상황 속에서 저희가 많은 분들을 위해 의도치 않은 앨범을 내고 좋은 성적도 거두고 힘을 받으시는 분들을 보고 기뻤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위로와 힘 될 수 있는 음악 만들고 들려드리고 싶다. 멋진 곡 작업해주신 분들 고생해주신 스태프분들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노래 만들겠다. 보라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남자 댄스상도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제이홉은 "아미에게 감사하다. 올 한해 BTS 퍼포먼스 부단히 노력 많이 했다는 이야기 하고 싶다"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싶다. 그리고 사실 저희가 바쁜 스케줄로 인해 가동 범위에 한계가 있는데 멋진 시안도 찍어주신 댄서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여자 댄스상은 블랙핑크가 수상했다.

네티즌 인기상 역시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진은 "정말 좋은 상이다. 아미 분들 덕분이다. 네티즌 인기상이 가장 받기 힘든 상이라고 생각한다. 투표를 통해 진행되는 것이고, 팬분들이 열심히 투표해주신 덕분이다. 정말 아미에게 감사드린다. 세상에 모든 초콜릿 공장들이 망했다고 하더라. 아미들이 너무 달콤해서"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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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2020' 캡처



베스트 트로트 상을 수상한 임영웅은 "베스트 트로트 상을 타게 되서 영광이다. 우선 가수를 한다고 했을 때 늘 기쁘게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엄마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2020년 한 해 힘든 시기였는데 미스터트롯맨들이 많은 위로와 감동을 드릴 수 있어 영광이고 행복한 한 해였다. 저만이 아닌 트로트가 여러분들께 많은 선물을 드렸던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여러분들께 사랑받으면서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상이 제가 잘해서 주신 상이라기보다 올 한 해 트로트가 큰일을 해냈고, 저한테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톱10 수상자 방탄소년단은 "이렇게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의 음악을 사랑해주고 들어주신 아미 감사하다. 이 상을 아미에게 바치고 싶다. 아미들의 음계는 '레'인 것 같다. 도가 지나치고 미치기 직전이다.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며 "항상 아미들의 마음에 '다이너마이트' 하고 앞으로 '라이프 고즈 온' 하겠다. 항상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영웅은 톱10을 수상한 후 "톱10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돼 기쁘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무슨 가문의 영광인가 싶다. 너무 감사하다. 생각지도 못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저를 아껴주고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제가 이런 순간을 겪어본다. 저를 사랑해주는 영웅시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핫트렌드상은 트롯맨6가 수상했다. 장민호는 "너무 좋은 상을 받았다. 이 상을 직접 전해드리지 못한 그리운 얼굴들이 먼저 생각난다. 하나님 옆에서 뿌듯해하고 계실 아버지 좋은 재능 물려주셔서 감사하다. 팬들 감사하고 동생들 사랑합니다"라고, 김희재는 "희며드세요. 톱6멤버들과 함께 영광스러운 상 받게 돼,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좋은 노래로 위로를 드리고 보답하겠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이찬원은 "1년 전 대구에서 올라온 저를 잘 이끌어준 트롯맨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감사하다. 스태프들과 사랑하는 우리 가족, 항상 응원해주시는 찬스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알렸다. 또 정동원은 "오늘 영광스러운 자리에 형, 삼촌들과 같이 서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남녀신인상은 각각 크래비티, 위클리가 수상했다. 크래비티는 "아이돌 가수를 준비하며 꿈꾸던 자리였던 'MMA'에서 상을 받아 감격스럽다. 앞으로 팬 분들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위클리는 "이렇게 값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값진 상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위클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MMA 2020'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비대면으로 4일간 'MMA WEEK'를 진행했다.

다음은 'MMA 2020'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아티스트 = 방탄소년단

▲올해의 앨범상 = 방탄소년단

▲올해의 베스트송 = 방탄소년단

▲톱10 = 방탄소년단, 임영웅, 블랙핑크, 백예린, 백현, 아이유, 오마이걸, 지코, 아이즈원, 김호중

▲네티즌 인기상 = 방탄소년단

▲베스트 트로트상 = 임영웅

▲베스트 송라이터 = 영탁

▲핫트렌드상 = 트롯맨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베스트 퍼포먼스 디렉터 = 손성득

▲남자 댄스상 = 방탄소년단

▲여자 댄스상 = 블랙핑크

▲베스트 퍼포먼스상 = 몬스타엑스

▲베스트 팝 = 샘 스미스(Sam Smith)

▲1theK 오리지널 콘텐츠상=더보이즈

▲OST상=조정석 '아로하'

▲남자 신인상 = 크래비티

▲여자 신인상 =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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