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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클럽 버닝썬 사태의 제보자 김상교 씨의 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효연은 1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여러분 다들 진정하시고!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했어요. 여러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태프들과 술 한 잔 하고 기분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 집 들어왔습니다!"라며 사건 당일의 일을 기록했다.
이어 "클럽 안에 서로 꼬시려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라고 전했다.
이날 김상교 씨는 자신의 SNS에 버닝썬에서 디제잉을 한 효연의 사진을 게재하며 "그 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경찰들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 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 그 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라며 효연에게 정면으로 진실을 요구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을 한 것일 뿐, 해당 글과 전혀 무관하다"라며 억측과 오해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 다음은 효연 SNS 글 전문
자자~ 여러분 다들 진정하시고~~!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했어요. 여러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탭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 집 들어왔습니다!
클럽 안에 서로 꼬실라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
그리고 방구석 여포들 오늘까지만 참을 거에요. 이번엔 아주 심하게 혼낼 겁니당. 아 또! 이 글은 내일 지울 겁니다. 쫄아서 지운 거 아니에요~
말 안 하면 호구 되잖아요. 그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불로장생 만수무강 하세요~~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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