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직격인터뷰] 이경진 "가정사 고백, 속시원해...암 투병 삶의 선물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가정사를 솔직하게 고백한데는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이 컸어요. 아버지에 대해선 이제 미움도 없고 털어놓으니 속시원해요."

배우 이경진이 TV조선 '백반기행' 출연 소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경진은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허영만과 전라북도 전주를 돌며 이야기를 나눴다.

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경진은 16일 YTN Star와의 통화에서 "음식 먹으러 다니는 거 좋아하고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섭외가 와서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면서 "재미있었다. 어머니 고향이라 (어머니를) 만나는 기분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가슴 아픈 가족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해 많은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부모님이 아들을 낳으려고 딸을 2년 터울로 넷이나 낳았다. 아버지는 아들을 낳으러 간다고 하고 떠나셨다. 우리를 돌보지도 않고 그래서 엄마 혼자서 열심히 키우셨다"며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주사범대를 나와 교편을 잡았던 어머니는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어묵 공장을 다니는 등 안해본 일이 없었다고.

이에 대해 이경진은 "그저 물어보니 있는 그대로 말했다. 어렸을 때는 사생활 공개가 꺼려졌는데 나이 드니 이야기할 때도 된 것 같았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나 미움보다도 그저 우리 어머니가 훌륭하게 자식들을 잘 키운 것에 대해 고마움과 존경이 컸다. 털어놓으니 속시원하다"라고 이야기했다.

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미혼인 이경진은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도 털어놨다. 그는 "외모가 중요하기보다 취향이 맞고 취미가 같은 사람이 좋다. 같이 있으면 편안한 마음이 들고 사소한 것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다. 제가 젊게 사는 편이라 너무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유방암 투병 당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암이라는게 투병 당시에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는데 이제는 제 삶에 경종을 울렸던 선물이라는 생각도 든다. 덕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사람들과 함께 먹는 걸 즐기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강을 지키는게 행복을 지키는 길이다. 소중한 것에 감사하면서 절실하게 살게 되는 것 같다. 주어지는 대로 열심히 하고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획을 이야기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tv조선]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