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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비와이·쿤디판다, "하기 싫어, X잘해" 태도 논란 사과…"불편함 드려 죄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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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래퍼 비와이와 쿤디판다가 라디오에 출연해 시종일관 무성의한 방송 태도로 비난받고 있다. 비와이와 쿤디판다의 소속사는 논란 다음 날인 16일 오후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불편함을 안긴 데 대해 사과했다.

15일 방송된 KBS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데키라')에는 비와이와 쿤디판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내내 무성의함과 불성실함을 보여주며 청취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DJ 영케이는 쿤디판다의 팬이 "제 이름 한 번 불러달라. 새해 소원이다"라고 보낸 문자를 소개했다. 이에 쿤디판다는 "하기 싫은데…. '새해 소원입니다 OO아'라고 하면 되냐?"라고 말했고, 영케이가 "'OO아'라고만 해달라"고 다시 말하자 마지못해 팬의 이름을 불렀다.

또 다른 청취자는 쿤디판다가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던 곡 'VVS'의 라이브를 요청했다. 이에 쿤디판다는 "제가 가사를 잊어버려서, 해드리고 싶은데 다음 기회까지 연습해보도록 하겠다"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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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의 태도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비와이는 청취자의 삼행시 요청에 "저는 불가능할 것 같다"고 거절했다. DJ 영케이만 진땀을 빼며 큰 리액션으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애썼다.

여기에 비와이는 DJ가 게스트를 소개하고 있던 중 스튜디오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등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쿤디판다의 랩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는 "X잘한다"는 비속어를 사용했다. 이에 당황한 영케이가 "굉장히 잘한다"라고 순화했지만, 비와이는 또 다시 "X잘한다"고 재차 얘기하며 개념없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방송 이후 청취자들은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며 이들의 무례한 방송 태도를 지적하며 실망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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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난 16일까지도 논란은 이어졌고, 이에 소속사 측은 이날 오후 공식입장문을 통해 "반성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저희 데자부그룹의 소속아티스트 비와이, 쿤디판다는 15일 밤 10시에 진행된 KBS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의 '본인등판' 프로그램에 출연해 적합하지 못한 태도로 청취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렸다.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방송 내용을 모든 아티스트와 모든 직원들이 전부 직접 다시 한 번 확인해보고, 청취자분들께서 느끼셨을 불편함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고찰하게 됐다"고밝혔다.

또 "미디어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기본으로 가져야 할 점 중 저희의 잘못된 점, 반성할 점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개선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방송 제작진분들과 DJ님 측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고 어제의 모습으로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확실하고 진실된 사과를 위해 늦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게 된 점, 더불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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