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팝업★]'윤주만♥'김예린, "노산 알고도 자만" 눈물.. 최수종♥하희라 "유산 4번" 위로('살림남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윤주만, 김예린 부부가 난임 판정을 받았지만 사랑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방에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윤주만, 김예린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권유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세에 대한 고민 속에서 난임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한 두 사람. 대기실에서 김예린은 "서른 다섯 넘어가면 노산이라고 하더라"며 걱정하는 기색을 보였고, 윤주만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라며 달랬다.

이후 두 사람은 나란히 40분에 걸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과정에서 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김예린에게 의사는 "현재 상태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 통증이 있으셔서 고생을 좀 더 많이 하셨던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검사 결과, 김예린의 난소 수치는 0.66으로 나타났다. 환산하면 난소 나이 46~47세 정도인 것. 김예린은 "제 원래 나이보다 10살 가까이 (더 나왔다)"며 아연실색했다. 의사는 "아직 폐경의 수치는 아니지만 임신 가능한 난자의 수가 적게 남았다. 자연임신 성공률이 낮아져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의사는 자연임신 외에 다른 방법을 권유했다. 특히 난소 수치가 낮은 만큼 인공수정보다 더 확률이 높은 시험관 시술을 권했고, 놀란 두 사람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윤주만은 김예린이 상처 받을 것을 걱정해 손을 잡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예린은 "많이 미안했다. 만약 (아이를) 못갖는다면 그게 꼭 제 탓일 것만 같아서 너무 미안했다"며 "어른들이 말씀하시잖냐. 다 때가 있다고. '왜 이렇게 미뤘지?' 생각 들면서 많이 후회스럽고 괜찮다고 얘기해주는 오빠에게 더 미안했다"고 말했다.

최수종과 하희라 역시 두 사람에게 깊이 공감했다. 최수종이 "하희라 씨는 유산을 4번 하는 많은 과정을 거쳤다"고 고백하자 하희라는 "엄격히 따지면 3번, 그리고 민서와 윤서를 낳고 셋째 가지고 싶었지만 1번 하면서 4번이 됐다. 마지막에 유산됐을 때는 사람들한테 유산됐다는 말을 하기가 미안하더라. 동료들은 맹장수술을 한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희라는 "사실 결혼만 하면 아이는 당연히 생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많은 유산을 거치면서 부모가 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며 "전혀 못갖는 상태가 아니니까 예린 씨가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김예린을 위로했다.

윤주만은 자책하는 김예린에게 "자기가 스트레스 안받고 걱정 안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지만 김예린은 "시험관 한다고 100% 되는 것도 아니더라. 내가 만약 아이를 못갖게 되면 내탓일 것 같아서"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켜보던 최수종과 하희라 역시 "화면 보니 예전에 우리 힘들었던 시간이 생각났다"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김예린은 "노산인 걸 알고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빨리 서두르고 뭔가를 했어야 했는데 스스로에 대해 너무 자만했나보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아기를 못가지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윤주만은 "뭘 어떡해. 둘이 알콩달콩 잘 살면 되지. 아기 낳아도 나이 먹으면 자기들 살길 찾아가는 것"이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인터뷰에서도 윤주만은 "저한테는 예린이가 제일 중요하다. 아이는 하늘이 주시는 선물,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저희한테 안오더라도 저희 둘이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게 또 선물이지 않을까 한다"고 아내 사랑을 드러냈고, 최수종, 하희라도 "좋은 선물로 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진심으로 응원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