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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더 먹고 가' 신현준, 갑질 무혐의 후 첫 방송복귀 "아내와 더 가까워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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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신현준이 '더 먹고 가'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 11회에는 배우 신현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지호는 토종닭을 활용해 황제성을 위한 칭찬 밥상을 서프라이즈로 마련했고, 황제성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강호동은 신현준에게 최근 무혐의로 결론이 내려진 전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가진 공백기를 거론했고, 신현준은 "가족과 엄청 많이 보냈지. 21세 데뷔 후 처음이었다. 한 번도 쉰 적 없다"고 전했다.

이어 "갑자기 쉬게 되니까 아내가 나 혼자 있는 게 불안했나봐. 잠깐 슈퍼 갈 때도 데리고 다녔다. 너무 고맙더라. 아내와 더 가까워지게 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현준은 "큰 애는 뭔가 되게 신기해. 장남이라서 아빠가 왠지 힘든 걸 아는 거 같아. 나 오늘도 헤어, 메이크업 받으러 일찍 일어났는데 첫째가 깼다. 갑자기 애가 울면서 토닥토닥 안아주더라. 우리 아빠 힘들었구나를 아는 애 같다"고 첫째 아들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너무 신기했다. 아이가 가장 큰 행복이야"라고 털어놔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임지호가 만든 제철 바다 밥상으로 포장마차를 오픈해 군침을 자극했다.

신현준은 "아버지가 6, 7년 정도 많이 아프셨다. 의사 선생님이 아주 심각하게 부르더니 마음의 준비하시라고 했다. 아버지에게 '사실 여자친구가 있는데 미국에 있으니 16시간만 버텨줘라. 여자친구 보여줄게'라고 부탁했다. 지금의 아내에게 전화를 했고, 처음 아버지 보는데 아버님이라고 부르니 아버지가 눈을 뜨셨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아울러 "합병증으로 침을 항상 흘리셨는데 처음 보는 며느리 될 사람이라고 생각하셨는지 눈 뜨고, 침 닦으시고, 입을 닫으시더라. 그리고 웃어주시더라. 꿈인 줄 알았다. 의사 선생님도 놀라셨다"며 "혼인신고 후 신혼집에 병상을 만들어 1년을 더 사셨다. 아내가 1년의 기적 같은 시간을 선물해줬다"고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현준은 임지호에게 "선생님 눈빛에 위안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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