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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홍기자의 횡설수설]7년 징크스 아닌 7년을 달려 온 모두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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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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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7년을 달려온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최근 갓세븐(GOT7) 멤버 전원이 JYP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어느덧 가요계에서 7년은 팀의 존속과 활동 유지가 결정되는 시점으로 과거에는 재계약에 실패한 아이돌에게 ‘7년 징크스’라는 말까지 나올정도. 갓세븐 뿐 아니라 2014년에 데뷔한 다른 남·여 아이돌의 재계약 행보 역시 큰 관심사다.

가요계의 재계약은 계약기간이 1년 혹은 그 이상의 긴 기간을 남겨둔 상황에서 논의가 이루어진다. 방탄소년단과 같이 조기 재계약을 하면서 안정적으로 활동하는 팀도 있지만, 개별 멤버들의 니즈와 기획사의 조건을 맞추며 접점을 찾는게 쉽지 않다. 양측 모두 재계약 선택에 따른 득과 실을 예측하기 어렵고 예상외의 이면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을 옆으로 돌려보면 이제 가요계에서 재계약을 앞둔 아이돌 자체를 찾기 어려운 것도 냉정한 현실이다. 재계약이 이슈가 된다는 것 자체가 7년 공안 쉬지 않고 활동을 하면서 어느 정도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인데 매년 그런 팀은 손에 꼽을 정도다. 아이러니하게 매해 데뷔하는 신인은 점차 많아지는데 7년을 버티고 대중의 시야에 머물러 있는 팀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갓세븐과 같이 2014년에 데뷔한 팀 중 현재 재계약 이슈를 받고 있는 팀도 소수에 불가하다.

인기 아이돌의 재계약 여부와 그 과정은 여전히 팬들은 물론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그리고 7년 징크스를 잘 넘겨 ‘롱런’하는 장수 아이돌도 존재한다. 반면 원소속사와 모두 재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으로도 완전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길도 분명 열려 있다.

가요를 담당하는 기자로서 매년 수 많은 팀들의 데뷔와 성장, 그리고 글로벌 스타가 되는 것도 옆에서 지켜보지만, 반대로 소리없이 사라지고 해체되는 팀도 보게 된다. 그렇기에 아이돌의 재계약 여부나 그로 인한 여러 설에 대해 가타부타 하거나 섣부른 미래를 예측하기 보다는 7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멤버들과 기획사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과 함께 해온 팬들에게 박수를 먼저 보내고 싶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영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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