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어게인TV]'오! 삼광빌라!' 정보석 첫사랑 알고보니 진경…전인화 "서로 좋아하는 마음 알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전인화가 진경의 오해를 풀기 위해 과거 일기장을 보여줬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우정후(정보석)의 첫사랑이 이순정(전인화)이 아닌 정민재(진경)임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정후, 정민재는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간 가운데 정민재는 우정후의 상담 내용을 엿듣게 됐다.

우정후는 살면서 제일 좋았던, 행복했던 때에 대해 "우리 아들 낳았을 때"라고 답한 뒤 "아내가 18시간 진통을 했다. 내가 옆에 못있었다. 회사 일 때문에..일이 손에 하나도 안 잡히는데 내가 책임자라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이러다 이 사람 잘못되는 거 아닌가 정말 피가 마르는 거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새벽까지 일하고 헐레벌떡 병원에 뛰어갔는데 분만실에 이 사람이 없는 거다. 이 사람 잘못 됐구나 너무 무서웠다. 근데 입원실 갔더니 미역국을 이만한 대접에 먹으면서 웃고 있는데 그때 정말 행복했다. 이 사람 살아있구나, 잘 먹는 거 보니깐 별일 없구나 그때 정말 기뻤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정후는 제일 후회되는 일에 대해서는 "제 아내랑 우리 아들한테 잘 못해준 거다. 괴팍한 고집불통에 지독한 짠돌이로 굴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만만하게 여겨도 되는 사람, 함부로 막 대해도 되는 사람으로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실 나도 힘들게 돈 벌어서 부모님 부양하고, 동생들 뒷바라지 하는 거 너무 힘들었다. 어떨 때는 정말 싫었는데 꾹 참고 해야 하니깐 다들 장남인 나만 바라보고 있으니 밖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밖에서 생긴 짜증과 불만을 그 사람한테 다 쏟아부었다. 그래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깐..아내가 나를 너무 사랑하는 걸 잘 알고 있으니..내가 막 대해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그렇게 그 사람 마음속에 상처로 자라고 있는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순정은 정민재가 우정후의 첫사랑을 자신이라고 생각해 우재희(이장우), 이빛채운(진기준)의 결혼을 반대한다는 걸 눈치 챘고, 정민재 집을 찾아가 과거 일기장을 건넸다.

그 일기장에는 우정후의 첫사랑은 정민재임이 쓰여있었다. 이에 정민재는 "난 몰랐다"면서도 기분 좋은 듯 미소를 지었고, 이순정은 "이제 좀 오해가 풀렸는지? 제가 곁에서 뵈면은 저는 두 분 서로 좋아하고 있는 마음 알겠다"고 알렸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