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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日 동요대회 은상 노노카 측 "악플 법적 대응...일본인은 꺼지라고?"(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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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일본 동요대회에서 우승한 2살 무라카타 노노카 측이 쏟아지는 악플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노노카의 부모와 그의 지인이 공동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노노카 측은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이번에는 다소 무거운 얘기를 할까 한다. 요즘 노노카에 대해 너무 좋지 않은 헛소문이 떠돌아서 보고만 있자니 정도를 지나치는 것 같아서, 많은 고민과 얘기 끝에 법적 대응을 하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노노카 부모님께서 아카데미 주소를 올려 놓은 이유는 많은 취재 연락이 오고 아카데미에서도 아카데미 소속이니 아카데미 주소를 올려 놓아라 이야기를 하셔서 올려 놓은 거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소속사가 있으면 스케쥴을 소속사가 관리하듯이 일본도 똑같다"라고 설명했다.

노노카 측은 "그런데 그걸 보고 한국 팬들이 좋아하니까 이젠 주소를 오픈해서 선물 구걸한다는 둥, 대놓고 선물 보내달라 하네 하는 둥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게 너무 불쾌하다. 노노카 부모님께도 아이를 이용하는 거 아니냐하고 아이를 팔고 있다 하는 그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라며 법적 대응을 결심한 계기를 털어놨다.

이들은 "어제 디엠으로 어떤분이 더러운 일본인은 꺼지라고 보냈던데 그 후가 두렵지 않으신가 봐요? 앞으로 이러한 헛소문과 지나친 악플이 달릴 시에는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제발 어린아이고 본인이 좋아서 노래 부르는 것이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무라카타 노노카는 최근 일본 동요대회에 나가 은상을 수상한 만 2세 여자 아이. 깜찍한 표정과 성의 있는 무대 매너로 한국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노노카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악플이 늘어나자 노노카 측은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노노카짱 예쁜 것만 보고 예쁜 것만 듣고 자라길", "아기 건들지 말라고", "노노카가 상처받지 않게 잘 해결되면 좋겠어요"라고 반응했다.

<다음은 무라카타 노노카 측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이번에는 다소 무거운 얘기를 할까 합니다. 요즘 노노카에 대해 너무 좋지 않은 헛소문이 떠돌아서 보고만 있자니 정도를 지나치는 것 같아서, 많은 고민과 얘기 끝에 법적 대응을 하려고 합니다.

노노카 부모님께서 아카데미 주소를 올려 놓은 이유는 많은 취재 연락이 오고 아카데미에서도 아카데미 소속이니 아카데미 주소를 올려 놓아라 이야기를 하셔서 올려 놓은 거라고 하십니다. 한국에서도 소속사가 있으면 스케쥴을 소속사가 관리하듯이 일본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그걸 보고 한국 팬들이 좋아하니까 이젠 주소를 오픈해서 선물 구걸한다는 둥, 대놓고 선물 보내달라 하네 하는 둥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게 너무 불쾌합니다. 노노카 부모님께도 아이를 이용하는 거 아니냐하고 아이를 팔고 있다 하는 그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어제 디엠으로 어떤분이 더러운 일본인은 꺼지라고 보냈던데 그 후가 두렵지 않으신가 봐요? 앞으로 이러한 헛소문과 지나친 악플이 달릴 시에는 모두 뽑아서 법적 대응하겠습니다. 최근까지 그랬던 거 모두 증거 모았습니다. 제발 어린아이고 본인이 좋아서 노래 부르는 것이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무라카타 노노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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