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유노윤호가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18일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누아르)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유노윤호는 "오늘 공개한다고 하니 기대되고 긴장도 된다. 첫 미니앨범을 많은 분들이 아셨는데 재밌는 것은 저희가 18살에 데뷔해서 18일 18시에 공개되지 않나. 정말 운명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작 기획부터 영혼까지 모두 끌어모아 참여한, 바친 앨범이다. 타이틀곡 '땡큐'를 포함해 총 6곡이 포함됐고,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여러 색을 표현했다면, '블랙'으로 한 남자가 느낀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아봤다"며 "인생이 한 편의 영화같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앨범을 영화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아서 시네마틱 콘셉트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Thank U'를 비롯해 배우 신예은이 피처링한 멜로 감성의 '불면 (不眠; La Rosa)', 미래지향적인 무드의 'Time Machine'(타임머신), 코미디 영화 같은 유쾌한 매력의 'Loco (House Party)'(로코), 모노 드라마처럼 진솔한 가사가 돋보이는 'Need You Right Now'(니드 유 라이트 나우), 후속곡으로 활동할 'Eeny Meeny'(이니 미니)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유노윤호는 "일단은 전곡을 다 시각화하기 위해서 각 곡마다 분위기에 맞는 영상을 찍었고 영화 포스터처럼 잘 꾸며봤다. 이게 '어떤 장르겠구나' 연상할 수 있게 영화적으로 표현해봤는데 감정과 서사 모두 달라서 다양한 장르로 연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땡큐'는 액션 누아르 영화 같은 진한 페이소스와 드라마틱한 전개가 돋보이는 팝 댄스 곡. 특히 느와르 영화 같은 뮤비도 화제다. 유노윤호는 "황정민, 이정현 씨가 출연해주셨다. 어렵게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저의 새로운 모습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이수만 선생님께서 장문으로 칭찬을 해주셨던게 기억에 남는다. 디테일을 알려주셔서 더욱더 재밌는 뮤비가 완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정민 씨 같은 경우 '국제시장' 인연으로 노개런티 우정출연을 해주셨다. 나도 창피하지 않게끔 열심히 해볼게 해주셔서 작업 내내 즐거웠다. 이정현 씨는 와일드하지 않을까 했는데 너너무 예의바르고 스윗하시더라. 서로 배려하면서 액션합을 맞췄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노윤호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새벽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8년째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오냐는 질문에 그는 "힘보다도 제가 갖고 태어난 게 많이 없어서 새로운 것에 대한 목표가 있는 것 같다. 새로운 것은 쉽게 얻을 수 없고 하나하나 배워야하기 때문에 두근거림과 호기심이 원천이 아닐까 싶다"며 "시작을 하면 진중하게 최선을 다하는 편이고, 특별한 목표보다 오래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하다보면 여러분들께서도 진심으로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노윤호는 "윤호가 '이런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있구나' 인식해주신다면 그것만으로 감사드린다. 여유 갖고 오래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누아르)는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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