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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단독]설민석 하차 `벌거벗은 세계사` 15일 녹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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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신영은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 하차로 방송이 잠정 중단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녹화를 조심스럽게 재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벌거벗은 세계사'는 지난해 말 설민석의 하차 이후 재정비 기간을 보내다 지난 15일 녹화를 재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녹화는 설민석 대신 당일 주제에 맞는 전문가 패널을 섭외해 진행됐다.

방송 시기는 미정이다. 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방송 중단 후 처음으로 녹화가 진행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방송 시기는 미정"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당일 녹화에는 고정 패널로 활약해 온 존박은 불참했다. 관계자는 "존박이 녹화 전날(14일) 몸에 이상을 느꼈다며 선제적으로 격리 조치했다"며 "이튿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존박은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2회 이집트 편에서 설민석이 클레오파트라를 설명하다 사실 관계를 잘못 전달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설민석과 제작진의 사과에도 불구, 얼마 지나지 않아 설민석이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에 대한 표절 논란이 제기되며 직격탄을 맞았고, 설민석은 공식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차했다.

이후 '벌거벗은 세계사'는 3주 동안 휴방됐으며, 프로그램 역시 설민석이 강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회마다 해당 편의 전문가를 초대해 이야기를 듣는 포맷으로 전환을 준비해왔다. 23일 방송 역시 휴방 예정이다.

psyon@mk.co.kr

사진|설민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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