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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에픽하이 미쓰라 "지난해 좌절감에 공황장애…녹음실도 뛰쳐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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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에픽하이 미쓰라가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낸 사실을 털어놨다.

18일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 정규 10집 Part.1 'Epik High Is Here 上'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이뉴스24

에픽하이가 18일 정규 10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워즈]



이날 미쓰라는 이번 신보를 통해 어떤 위로를 전하고 싶냐는 질문에 "위로와 공감은 앨범을 만들 때 늘 우선시 되는 키워드다. 우리 경험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싶다. 전작에서는 불면증을 겪는 이들에게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미쓰라는 "지난해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는 좌절감,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겹쳐지면서 공황장애가 왔다. 녹음 하다가 뛰쳐나간 적도 있다. 이를 겪으면서 마음의 병을 겪는 분들을 위한 노래도 부르고 싶었다. 작년 한 해 모두 예상치 못한 좌절감을 느꼈지 않나. 그 분들에게 위로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블로는 "미쓰라는 우리 중에 가장 안정적인 사람이라 느꼈는데 그런 일을 겪는 걸 보고 겪은 사람이 전달할 수 있는 위로가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가사에 좀 더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Epik High Is Here (에픽하이가 여기에 있다)'라는 제목에는 17년이 넘은 긴 커리어 속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도 꿋꿋이 현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에픽하이의 다짐이 담겨 있다. 동시에 '이 세상에 날 이해할 사람은 없다'라고 느끼는 이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위로의 메시지도 함께 담아냈다.

타이틀곡 'ROSARIO (로사리오)(Feat. CL, 지코)'는 타인의 불행과 실패를 바라는 자들에게 날리는 시원한 일침을 담았다. 용기를 잃은 현시대 사람들을 대변해 '나는 살아있는 전설이고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외치는 트렌디하고 강렬한 힙합곡으로, 씨엘과 지코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신보에는 지코 CL을 비롯해 헤이즈 지소울 비아이 김사월 우원재 넉살 창모 미소 등 내로라 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 발매.

정지원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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