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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단독]비와이 측 "태도 논란 사과..'가족 욕→죽어라' 선넘은 악플러 고소·선처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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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비와이/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래퍼 비와이, 쿤디판다 측이 무성의한 방송 태도에 대해서는 재차 사과했으나 악플러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8일 비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로 인해 불쾌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그러나 실제 상황과는 다른 내용의 악의적 편집과 날조만을 보고 작성된 선 넘은 악성 댓글들은 절대 지나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처벌을 위해 상당 부분 자료 취합을 완료하였으며, 악성 루머 생산 혹은 악의적인 댓글과 메세지들은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전에 게시했던 사과문은 후속조치와 댓글 삭제를 방지하기 위해 잠시 보관해두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데자부그룹 관계자 역시 헤럴드POP에 "이번 사건과 연결되지 않고 사실이 아닌 수위 높은 악의적인 댓글들은 전부 처벌할 것"이라며 "선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럴드경제

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 공식 인스타



앞서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지난 15일 방송된 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데키라')에 게스트로 출연했고, 두 사람의 방송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비와이는 삼행시 요청에 "불가능하다"고 거절한 것과 쿤디판다의 랩 스타일에 대해 "개잘한다"는 비속어를 사용한 것 등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 쿤디판다는 청취자의 'VVS' 라이브 요청에 "가사를 까먹었다. 다음 기회까지 연습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과 이름을 불러주는 게 새해 소원이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하기 싫은데"라며 마지못해 이름을 불러주는 태도에 대한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비속어 쓴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 잘못한 것에 대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는 건 아티스트 두 명 전부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데키라' 풀영상이 풀리기도 전, 하루동안 150개의 기사가 나왔다"며 방송의 전체적인 흐름이 아닌 단편적인 부분만 강조된 기사와 영상들로 인해 아티스트들에게 악의적으로 욕을 하는 사람들에게 참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비와이와 쿤디판다가 방송에 등장하기 30분 전부터 이미 실시간 채팅창에는 두 사람을 향한 욕설이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와이가 라디오를 처음 나간 것도 아니고 해왔던 대로 했던 건데 이렇게 욕을 먹는 건 지난 주에 알페스 관련 청원 올린 것 때문에 억하심정으로 그런 건가 싶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과문에도 올렸듯이 토요일에 '우리는 이런 걸 잘못했다, 그래서 사과를 해야한다'고 따끔하게 이야기했다.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린 건데"라며 "'데키라' 제작진 분들께도 방송한 날 새벽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비와이도 영케이 씨에게 개인적으로 연락드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실망이다' 이런 댓글은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가족 욕에 성희롱 발언, 죽으라는 말까지 하더라. 비와이는 데뷔 후 스캔들 없이 잘 해왔다. 이번에 잘못한 걸 인정하지만 이렇게까지 욕을 먹을 일인가"라고 토로했고, 이번 논란 후 비와이는 3일동안 잠을 못 잤다며 "이제 라디오나 방송 출연 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와이와 쿤디판다가 자신들의 무성의한 방송 태도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이번 논란과 관련없는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까지 등장해 결국 고소라는 칼을 빼들었다. 향후 악플러들에 대한 실제 처벌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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