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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POP초점]"자사 저작권 침해했다"..TV조선vsMBN, '트로트 붐'에 표절 소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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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TV조선이 MBN을 상대로 표절 소송에 들어간다.

18일 TV조선 측은 MBN을 상대로 표절 소송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TV조선에서 방송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가 추후에 방송된 MBN의 '보이스트롯'과 유사하다는 것. 또한 MBN의 '트롯파이터' 또한 TV조선의 '사랑의 콜센타'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TV조선은 MBN에 해당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조만간 저작권 침해와 관련된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에 MBN 측은 "MBN이 제작한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 등은 TV조선의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과 다른 포맷으로 제작되어 표절 논란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린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MBN이 TV조선의 프로그램 제작 중단 요청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말에 "지난 13일 TV조선 측에 MBN의 입장문을 보냈음을 확실히 전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사에서 프로그램 포맷의 표절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는 첫 사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붐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으며 이후 많은 방송사에서 트로트 오디션 열풍이 불고 있는 게 사실.

그런 가운데 TV조선에서 MBN에 표절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사건이 방송계에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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