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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최제우(최창민) "사주보러 갔다가 '왜 아직도 살아있지?'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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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SBS플러스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최제우(최창민)이 역술가가 된 후 심경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아이돌 출신 역술가 최제우가 출연했다.

그는 "12살 때 산동네다 보니 동네마다 개인 장의사가 있었다. 장의사 분과 친하다보니까 졸라서 일을 했다. 아저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극구 말렸는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2주 정도 됐을 때 교통사고를 당하신 분의 시신을 수습했는데, 장기가 다 튀어나와있었다. 헛구역질 하고 토하고, 학교도 며칠 못 갔다"고 떠올렸다.

최제우는 또 역술인이 된 배경에 대해 "우연히 친구 따라 사주를 보러 갔다가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20대에 죽었어야 하는데 왜 아직도 살아있지?'라고 하더라. 실제로 20대 때 극단적 선택을 생각해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명리학 공부를 하면 제 인생을 알 수 있냐고 물었더니 제자로 받아들여주겠다고 하더라"라며 "이후 공부하면서 제 인생을 봤다. 화도 안 나고 누가 밉지도 않더라"고 덧붙였다.

개명한 이유에 대해선 "용한 역술인을 찾아가니 최창민으로 살면 안 된다고 해, 정말 이름 때문에 잘 안 되는거라 고민 끝에 개명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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