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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우이혼' 유깻잎·최고기 재혼 동상이몽..."짠한데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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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제9회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제공) 2021.01.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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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 커플 재결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 9회가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이는 11일 방송된 8회 시청률 7.4%에서 0.7%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재훈·박혜영, 이하늘·박유선 커플이 편안해진 모습으로 두 번째 만남을 가진 가운데, 지난주 재결합 의지를 드러낸 최고기와 유깻잎의 다음 이야기가 펼쳐졌다.

재결합을 위한 시동을 건 2호 커플의 최고기는 울산에 계신 아버지를 만났다. 첫 방송 후 악성대글과 비난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최고기 아버지는 그간 받았던 오해를 풀 듯 며느리에게 섭섭했던 점과 재결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고기도 아버지를 이해시키기 위려 노력했고 긴장감 넘치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아버지는 "불쌍한 솔잎이를 위해서 재결합했으면 좋겠다"며 "너희가 재혼한다고 하면 너희 앞에 안 나타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동시에 그동안 거칠게 표현했던 말들을 사과했다.

'재결합의 큰 산'으로 인식됐던 아버지가 누구보다 '든든한 내 편'이었음이 밝혀지면서 MC 신동엽은 "그동안 아버님에 대해 오해해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아버지와 만난 후 유깻잎을 만나러 부산으로 달려간 최고기는 "나도 솔잎이도 너라는 사람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혼하게 만든 내 잘못도 미안하고 널 못 잡은 것도 미안하다"라면서 진심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유깻잎은 "오빠한테 이제 사랑이 없다"며 "미안함만 남아있지"고 밝혔다. 이어 "다시 살 마음이 없다"며 "그렇게 안 하고 싶다"라는 단호하게 재결합 제안을 거절했다.

시청자들은 "이혼 후 재결합이 생각만큼 쉬운 문제는 아닌 듯"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는 일이 세상사인 것 같다" "최고기 아버지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는데 오늘 정말 많이 울었다" "이혼이 이렇게 어렵다. 재혼은 훨씬 더 어렵다" "그냥 다 짠한데도 이해가 가는 이야기" 등의 반응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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