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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정희' 에픽하이 타블로 "신곡 '로사리오', 딸 하루 위해 클린 버전 만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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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에픽하이가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투컷은 "저한테 피디님이 연락이 왔다. 10집 냈으니까 정오의 희망곡을 빛내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타블로는 "원래는 투컷 씨가 앨범이 나오면 쉬자고 했다. 다른 그룹은 앨범을 발매하면 바빠지는데 저희는 앨범 나오기까지 바쁘고 내면 힘들다. 그런데 라디오는 너무 나오고 싶었다"라며 '정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타블로는 "영화도 '인피니티 워', '앤드게임'처럼 나오듯 우리도 우리만의 대서사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앨범을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통 3명이면 3가지의 아이디어가 나오는데 저희는 세 명이 뭉쳐야 하나의 뇌가 활성화된다"라고 덧붙여 김신영을 폭소케 했다.

타블로는 "사실 'Epik High Is Here 下' 앨범이 거의 완성된 상태다. 한 두 곡 정도 더 작업하고 싶어서 준비 중이다. 언제 나올지는 저희도 모른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에픽하이의 정규 10집 타이틀곡 'Rosario'는 씨엘과 지코가 피처링했고, '내 얘기 같아'는 헤이즈가 피처링했다. 화려한 라인업에 감탄한 김신영은 "특히 '로사리오' 뮤비가 너무 멋있더라"라며 칭찬했다.

이에 타블로는 "미쓰라 씨가 배우 포스가 난다. 외국 댓글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마동석 씨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미쓰라의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씨엘과 지코 씨가 노래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해줬다. 제가 먼저 촬영을 하고 두 분이 촬영을 했는데, 제가 감독님한테 가서 다시 찍으면 안 되냐고 물어봤다. 두 분의 카리스마가 엄청났다"라고 전했다.

이후 에픽하이의 신곡 '로사리오'가 1부 끝 곡으로 흘러나왔고, 타블로는 "저희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클린 버전을 만든다. 아마 오늘 처음 나갔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타블로에게 "앨범에 적힌 'HERE'를 하루가 썼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타블로는 "하루가 세 번째 쯤부터 조금 짜증이 났다. '아빠 이거 몇 개 해야 해'라고 묻더라. 네 번에서 끝났는데 좀 더 갔다면 그냥 일반 폰트로 나왔을 것 같다"라고 답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끝으로 타블로는 "많이 힘들었던 2020년. 2021년에는 다 희망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고 저희 음악이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투컷은 "저희 10집 전곡 재생이 답이다", 미쓰라는 "이 모든 상황이 종식되었을 때 땀 흘리며 만나자"라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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