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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POP이슈]"극단적 선택 시도까지"..'내사랑 투유' 노현희, 전남편과 쇼윈도→악플 고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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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 '내사랑 투유'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노현희가 전 남편과의 이혼 후 악플에 시달려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음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내사랑 투유'에는 배우 노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노현희는 어렸을 적부터 배우를 꿈꿨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배우가 되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내가 어릴 때 아버지와 헤어지고 홀로 키우셔서 더 엄격하셨던 것 같다. 학교에서 꼴찌를 하니까 배우의 꿈을 접게 머리를 바로 입대해도 될 정도로 짧게 자르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비 없는 자식이라는 말을 들을까봐 내가 버릇 없는 걸 못 보셨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힘들게 배우가 된 노현희. 하지만 결혼과 이혼을 거치며 그는 악플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노현희는 "대한민국 악플은 제일 많이 받은 것 같다. 방송을 안 한지 오래 됐는데 잠깐 나가서 숨만 쉬어도 실검에 오르더라. 방송하는 게 무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악플의 시작이 이혼이었다는 말에 "상대 배우자가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군이어서 그런 것 같다"며 "쇼윈도 부부라 하지 않나. 결혼하면서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버지를 10년에 한 번 정도 뵙는데 내가 결혼 생활이 힘든 것을 알아차리시더라. 아버지가 아나운서실로 '내 딸과 헤어져야 하는 이유'를 적은 편지로 보내셨다. 그렇게 이혼했다"고 신동진과 이혼한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는 극심한 대인기피증을 겪다 극단적인 선택도 시도했었다고. 노현희는 이에 대해 "세상의 욕을 혼자 다 먹어야 했다. 나만 너무 욕을 먹으니까 너무 힘들었다. 연예인들의 극단적인 선택 소식이 들리면 주변에서도 나를 걱정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한때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니까 잘 살길 바란다"며 신동진을 향해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노현희의 이 같은 솔직한 고백은 안타까움을 남기면서도 응원을 불러모았다. 그가 악플과 루머에서 벗어나 밝은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자주 나오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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