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POP이슈]권민아, 지민 괴롭힘 증거 공개 왜? "비참하고 더러워서 진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권민아/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조은미 기자]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정신과 진단서를 공개했다.

권민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 "정신과는 내가 20, 21살쯤 부터 몰래 수면제를 타 먹기 시작했고, 그 사람을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기 시작한거는 2015~2016년 사이 부터였다... 비참하고 더러워서 진짜"라는 글과 함께 정신과 진단서 사진을 올렸다.

진단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환자는 2016년 2월 27일부터 2018년 3월 20일까지 심한 우울감, 감정의 기복 불안, 초조, 불면, 자살사고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서 약물 치료 및 면담 치료를 하였음"으로 시작된 내용은 "환자는 치료 당시 가수 그룹활동을 하였고 리더인 사람으로부터 괴롭힘과 언어적 폭력으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나타냈고, 이로 인한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지속하였음"이라는 의사의 소견으로 이어졌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시절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몇 개월이 지난 시점인 18일, 권민아는 본인의 억울함을 털기 위해 해당 폭로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올렸다.

권민아는 앞서 누리꾼들이 본인에게 보내는 원색적인 비난 메시지를 캡처해 올린 바 있다. 그는 본인에게 증거를 대라고 요구한 누리꾼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요 며칠 전부터 갑자기 7,8월 당시 사건들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라고 털어놨다. "그 사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저에게 말 그대로 쌍욕을 하시더라... 한국사람도 포함해서 외국분들도 번역기를 써서..."라며 본인에게 가해지는 욕설이 늘어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사정으로 지민에 대한 이야기를 그만 듣고 싶다고 했던 권민아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과거 정신과 진단서에 적힌 의사의 소견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권민아는 AOA 탈퇴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뷰티 사업에 나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중이다. 이제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권민아의 행보를 응원할 때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