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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영혼까지 털어드린다"...'학폭 인정' 진달래, 소속사 대응까지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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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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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수 진달래가 학교 폭력 논란에 사과하고 TV조선'미스트롯2' 하차까지 선언했지만 후폭풍이 식지 않고 있다. 소속사의 초기 대응이 도마에 오른 것도 한몫한 분위기다.


앞서 1월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 분 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 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했다"며 피해를 입은 상황을 상세히 적었다.


머지않아 이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진달래로 밝혀졌고 진달래는 "학창 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직접 만나 사과하고자 고향 지인들을 통해 피해자 분과 연락하려고 노력했지만 수월치 않았기에 이렇게 서면으로 사과드린다"며 과오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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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 역시 "당사는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하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에 앞서 당초 "학교 폭력 사실인가요?"라는 누리꾼의 질문에 "사실무근 허위 유포자는 사이버수사대 요청해서 잡히면 신상으로 영혼까지 털어드린다"는 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나 비난은 더욱 들끓고 있다. 감정을 앞세운 신중하지 못한 대응으로, 논란을 잠재우지 못할 망정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 된 셈이다.


한편 논란 이후 진달래 인스타그램은 사과문을 제외한 나머지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진달래는 2018년 싱글 '아리아리'로 데뷔했으며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학교폭력 여파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진달래 SNS,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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