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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뉴질랜드서 집단 욕설"…조병규 또 학폭 논란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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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경찰에 수사 의뢰"

중앙일보

조병규. [사진 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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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25) 측이 학교폭력 의혹이 재차 불거지자 허위 사실이라며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 보다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소속 배우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자신에게 언어폭력을 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던 당시 조병규가 말을 걸었는데 그냥 지나쳤더니 점심시간에 여러 명이 찾아와 자신을 둘러싸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그냥 무시하고 간 게 이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되는 건가 화도 났다"며 "너무 화가 나서 한국인 유학생 관리자와 얘기를 했고, 부모님도 알게 돼 조병규를 따로 불러내 나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이 된 후로 소속사에서 막아줘서 피해들이 다 묻힌 것 같다"며 "제가 당한 것은 다른 분들에 비해 별것 아니었지만 많은 피해자들이 묻힌 게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저 너의 과거를 묻지 말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글을 쓰는 목적은 학교폭력 인정과 진심 어린 사과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병규는 2018년 JTBC 'SKY 캐슬'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은 후에도 한 차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조병규는 팬카페에 글을 올려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잦은 관심과 노는 친구인가라는 인식을 받았던 적은 있다"면서도 "그런(학교폭력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조병규는 2015년 KBS 2TV '후아유- 학교 2015'로 데뷔한 뒤 'SKY 캐슬', SBS '스토브리그' OCN '경이로운 소문' 등에 출연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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