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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피해자 추가 폭로 "다툼 아닌 욕설+갈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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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리는 KBS 새 예능프로그램 ‘퀴즈 위의 아이돌’ 녹화에 참석하기 위해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출근하고 있다. / rumi@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이 학폭(학교 폭력) 의혹 지우기에 나섰다. 하지만 폭로자의 반격이 더욱 커지고 말았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수진의 과거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화장실에서 제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이제 XXX는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상가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갑자기 뺨을 때리더니 나에게도 친구에게 뺨을 때리라고 했다’, ‘나와 내 친구는 서로가 뺨을 때려야 했다’, ‘먹다 남은 음료수를 마시게 해 놓고 자신의 음료수를 제가 다 먹었다며 음료수 값을 달라며 돈을 뜯어내고, 남의 교복 뺏어 입고 돈 빌려가서 안 주고 가만히 있는 애들 물건 뺏고 안주면 욕했다’ 등의 내용이었다.

이에 (여자)아이들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진위 확인에 나섰고 21일 OSEN에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 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고 해명했다. 학폭이 아닌 친구끼리 다투고 오해가 생겼다는 것.

소속사 측은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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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폭로자 또한 합의 의사를 묻는 누리꾼에게 “망쳐버린 제 동생의 학창시절을 금전적으로 보상할 수가 있을까요?”, “수진이 사과를 정말 제대로 해야 할 거예요. 지금 팬분들이 저에게 한 말들과 협박도 함께 사과 받을 생각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걸로 알려졌다.

특히 또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전화해서 수진이 욕을 한 이유는 제 동생이 본인을 안 만나주고 연락을 피해서였다. 다툼이 아니라 일방적인 욕설 세례를 받았다”고 자세히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수진이 자신과 동생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

결국 수진의 동창이자 폭로자의 동생, 즉 학폭 피해자가 직접 글을 남겼다. 그는 “나쁜 일을 한 사람은 꼭 돌려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연예인이 되어서 저의 학창시절은 송두리째 망쳐 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팬들에게 둘러싸여 수줍고 착한 이미지로 활동하는 것이 정말 보는 저는 괴롭고 고통스러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학창시절 때는 일진으로 잘나가서 억울하게 제 학창시절을 짓밟히고 학교폭력을 당하기만 하고 지금은 유명 소속사에 아껴주는 팬이 있는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또 이렇게 억울해지기 싫습니다. 그 팬들 덕분에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요목조목 피해 상황을 적어내려갔다.

친구끼리의 다툼이었고 학폭은 사실이 아니라는 수진 측과 그에 반격해 다시 한번 폭로글을 남긴 피해자 측. 양측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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