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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드라마 스테이지 2021' 오늘(3일) '민트 컨디션'으로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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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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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매년 신인 작가 데뷔 무대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이 드디어 오늘(3일) 밤 12시 10분 첫 작품 '민트 컨디션'(극본 방소민, 연출 정형건)으로 그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민트 컨디션'은 MRI 기계 고장으로 20대 청년이 돼 버린 꼰대 아저씨가 젊은 힙합퍼들과 어울려 살며 멘붕의 연속인 청춘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린 세대 화합 코믹 밀착 판타지.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꼬일대로 꼬인 꼰대 아저씨가 젊은이들에게 설교하며 부딪히고 때로는 보기 좋게 당하는 모습까지 리얼하게 담아내며 유쾌한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명품 중견 배우와 개성 넘치는 신예 배우들의 조합도 드라마에 대한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펼쳐 보이는 임채무와 김정영이 40년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개성파 신예배우 안우연, 지민혁이 또 다른 투톱 호흡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거기에 김예림(레드벨벳 예리)가 이번 '민트 컨디션'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 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민트 컨디션'은 누군가의 신음소리가 들리던 철제 캐비닛 문이 벌컥 열리면서 하얀 천에 전신이 싸인 20 대 남자가 마치 관에서 튀어나오듯 벌떡 일어나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된다. 불법 개조한 중고 MRI 기계에 들어간 현철(임채무 역)은 탄탄한 몸을 가진 중고 청년(안우연 역)으로 회춘하지만, 이제 좀 살만해진 황혼을 박탈당하고 무일푼으로 인생 제로점에 복귀한 아재 신세가 되며 웃지 못할 일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경악할만한 꼰대 모습을 지닌 원조 현철과 몸은 변했지만 성격은 조금도 바뀌지 않은 젊은 현철의 모습이 교차 되는 속에 '회춘이 뭐 별거야, 내 마음이 뜨뜻한 봄이면 그게 바로 회춘이지'라는 메세지가 흘러나오며 전세대 공감을 이끌어 낼 단막극임을 예고한다.

'민트 컨디션'으로 신인 작가의 꿈을 이루게 된 방소민 작가는 “'민트 컨디션'은 오래 됐지만 새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를 일컫는 말로 엔틱과 같은 중고 물품 거래 시 가치가 그대로 완벽히 보존된 상태를 의미한다”며 “그것을 사람에 빗대어 비운의 꼰대가 멘붕의 연속인 회춘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결국에는 회춘은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 발전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오펜'은 드라마·영화 창작 생태계 활성화와 신인 작가의 데뷔를 지원하는 CJ ENM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스튜디오드래곤과 협력해 ▲신인 작가 선발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단막극 제작과 편성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펜'은 지난 1월부터 드라마 단막 부문과 드라마 숏폼 부문을 모집했고, 오는 3월 영화 부문 공모전을 진행해 5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공모 요강 및 지원 사항은 오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inye@mk.co.kr

사진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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