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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교복브랜드로서..." 엘리트학생복, 김동희 학폭 논란에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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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배우 김동희. 사진l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학교폭력(이하 학폭) 논란이 불거진 배우 김동희(22)를 광고에서 배제했다.

엘리트학생복은 4일 공식 SNS에 입장문을 올려 “엘리트 남자 모델의 최근 논란에 대해 브랜드의 공식 대응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면서 “당사는 논란 직후 모델 소속사로부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과 수사 중에 있다는 설명을 듣고 진실이 밝혀지길,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학생을 대표하는 교복 브랜드로서 해당 모델에 관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며 함께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기존 모델 이미지 게시물은 삭제 처리하고 향후 모든 공식 홍보물에서도 배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더 빠른 대응과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브랜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동희를 둘러싼 학폭 의혹은 지난 달 2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김동희와 초등학교 동창이라 밝힌 A씨는 김동희가 친구들을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다고 적었다. 김동희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B씨는 김동희가 전자담배를 교실 안에서 피우기도 했다며 김동희로부터 물리적, 언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동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두우는 공식자료를 통해 "음해성 허위 인터넷 게시글들에 대한 민, 형사상 법적조치를 이번 주부터 착수한다"면서 "관련 진실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분명하게 밝히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김동희 외에도 최근 연예계에 아이돌, 젊은 배우들에 대한 학폭 논란이 쏟아지자 광고계에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광고 영상 삭제 등에 나서고 있다.

김동희는 드라마 'SKY캐슬',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다음은 엘리트 학생복 입장 전문>

엘리트학생복에서 드리는 말씀.

우선 엘리트 남자 모델의 최근 논란에 대해 브랜드의 공식 대응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논란 직후 모델 소속사로부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과 수사중에 있다는 설명을 듣고 진실이 밝혀지길,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을 대표하는 교복 브랜드로서 해당 모델에 관한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기다리며 함께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기존 모델 이미지 게시물은 삭제 처리하고 향후 모든 공식 홍보물에서도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더 빠른 대응과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엘리트학생복은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브랜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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