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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모른척 연기+농락 메시지"..'런닝맨' 김종국, 금 찾기 미션 최종 우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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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런닝맨' 김종국이 '금 찾기 레이스' 최종 우승자가 됐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금 찾기 레이스' 2탄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주에는 '지금(金)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지석진에게 '마을에 숨겨진 금을 찾아라'는 의문의 편지가 도착했다. 특별히 생일을 맞이한 지석진에게는 팀원 2명을 선택해 같이 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잔머리가 뛰어난 김종국과 이광수를 영입해 자신만의 팀을 꾸렸다. 지석진 팀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개인적으로 금을 찾으면 된다.

지석진은 "우리 팀이 금을 찾으면 내가 지목한 2인이 벌칙을 받고, 다른 사람이 찾으면 우승자가 지목한 석진팀 2인이 벌칙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제작진은 "마을 곳곳에 힌트가 숨겨져 있다. 본인의 위치측정기를 가지고 금이 숨겨진 곳을 예상해 아무 위치에 서면 된다. 금과 가장 가까운 한명의 위치측정기만 울린다"고 설명했다.

마을에는 운동의 집, 숙면의 집, 간식의 집, 놀이의 집, 요리의 집 등 각종 의문의 집이 가득했다.

김종국은 "저 중간에 개집 아니냐? 개집일 것 같다"고 추측했고, 이광수는 지석진을 보면서 "그럼 형이 일단 개집에 들어가면 안 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전소민은 독서의 집에 들어갔고, 유재석은 "여기는 뭐 없을 것 같다"며 그대로 나갔다. 유재석은 아기자기한 내부에 의심을 거뒀고, 이때 전소민은 "난 여기 있겠다. 왜냐면 재석이 오빠가 버리고 간 곳이 항상 정답일 확률이 높다"며 유재석을 믿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금과 가장 가까운 1인은 양세찬이었고, 위치측정기가 울렸다. 마을 중앙에 서 있던 양세찬은 삼거리 근처에 금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양세찬은 크게 좋아하다가 하하에게 적발돼 동맹을 맺었다.

멤버들은 금을 찾기 위한 1차 마을 수색을 한 뒤 다시 모였고, 미션 게임 '발칙한 쥐돌이'를 진행했다. 추억의 게임 '잡아라 쥐돌이'를 업그레이드한 미션이었다.

과거 '잡아라 쥐돌이' 코너를 진행한 지석진은 게임 룰을 완벽히 알지 못했고, 유재석은 "석진이 형은 그냥 제작진이 얘기하는 거 하다보니 아바타"라고 했다. 지석진은 "그때 신원호 피디, 나영석 피디, 이우정 작가였는데 지금은 저쪽에서 잘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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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찬은 "('잡아라 쥐돌이')같이한 사람들은 다 떴는데"라며 제작진만 띄우고 혼자만 못 떴다고 놀렸고, 유재석은 "영석이, 원호 피디는 같이 했던 인연을 데리고 가는 스타일이다. 계속 챙긴다"고 했다. 이에 김종국은 "싸웠어? 왜 그러냐?"고 물었다.

지석진은 "난 싸우는 스타일은 아니다. 서로 멀리서 가끔 통화하면서 응원한다"고 답했고, 유재석은 "그럼 멀리서 통화하지 가까이서 통화하냐?"고 태클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원호, 영석, 우정이가 내가 이제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잘 나가고 있다. 너희들은 최고다. 난 잘 살고 있다"며 웃었고, 유재석은 "(세 분은) 훨훨 날아가도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숫자를 잘못 계산해 '만세'를 외치더니, 본인 차례에 엉뚱한 동작을 하면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다. 유재석 때문에 게임 시간이 점점 지연됐고, 이광수는 "왜 이렇게 못하냐? 딸기 게임도 저 형 때문에 망했다"고 발끈했다.

하하는 "게임 이해 못한 사람 손 들어라"라고 했지만, 유재석은 "아니다"라며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또 다시 게임 울렁증으로 구멍다운 면모를 드러냈고, 하하는 "왜 MC만 잘 보냐?", 지석진은 "드럽게 못하네"라고 구박했다. 결국 유재석은 "난 이런 게임을 못 한다"고 고백했다.

마지막 미션은 쌀 보리 게임을 변형한 '찰나의 순간'으로, 이광수와 양세찬이 1대1 대결을 펼쳤다.

이광수는 시작부터 밀가루 범벅이 됐고, "이렇게 하는 거 맞아?"라며 양세찬에게 호되게 당했다. 복수를 다짐한 이광수는 밀가루를 가득 모았고, 양세찬은 "죄송한데 이 형 눈깔 돌았다"며 긴장했다. 양세찬은 빠른 순발력으로 이광수를 따돌렸고, 분노한 이광수는 "시작하면 해, 시작하면"이라고 외치더니 장외로 응징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학부형매치를 벌였고, 유재석은 딱 2번 만에 만신창이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을 자리를 바꿔 대결했고, 유재석은 하하가 계속 깐족거리자 무한 난타를 시작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멤버들은 유재석의 부캐 지미유, 지미 카터, 바퀴 달린 집 등을 조합해 정답 '지미집'을 알아냈다. 지미집 아래에는 보석함이 발견됐지만, 누군가 이미 금을 가져가고 없었다.

알고보니 김종국이 금반지 3개를 가져간 뒤 "내가 먼저 가져간다"며 농락 메시지까지 적어놓은 것. 제작진은 "가장 먼저 금을 찾고 남은 레이스 동안 연기를 한 사람은 김종국"이라고 밝혔다. 송지효와 유재석은 "너무 얄밉다"며 바라봤다.

벌칙은 터보의 생일 축하 노래에 맞춰서 '지석진 생일 축하' 영상 만들기였고, 방송 직후 SNS에 공개하기로 했다. 하하와 송지효가 당첨돼 모두가 퇴근한 뒤 벌칙을 수행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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