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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넘사벽 클래스"..'뭉쳐야 쏜다' 허재x허웅x허훈, 농구 맛집 허家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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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뭉쳐야 쏜다’ 허재, 허훈, 허웅이 팀을 이뤄 ‘농구 명가’ 저력을 뽐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서는 허재, 허훈, 허웅 ‘허가네’ 팀이 상암 불낙스와 경기를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상암 불낙스는 삼선중학교에 44점 차이로 완패했다. 1쿼터와 2쿼터 경기력은 좋았으나 3, 4쿼터에서 무너진 것. 허재와 현주엽은 지난주 과제로 체력 훈련을 지시했었고, 특별히 현주엽은 스페셜 코치로 한국의 대표 농구 형제이자 허재의 아들인 허웅, 허훈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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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급 슈팅가드 허웅, 프로농구 MVP에 오른 ‘한국의 스테판 커리’ 허훈이 나오자 허재는 “원래는 운동을 시키지 않으려 했다. 아버지의 명성으로 인해 생기는 오해가 있을 수 있어 힘들었을텐데 어느 순간 그걸 이겨냈더라. 농구를 잘해서라기보다는 그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줘 더 고맙다”고 말했다. 허훈과 허웅은 “농구로서 아버지는 넘사벽이다. 농구로 덤볐다가는 돌아오는 건 욕 뿐이다. 현역 누구를 견주어도 안된다”고 존경심을 보였다.

허훈과 허웅은 ‘스테판 커리 챌린지’로 불리는 ‘100초 안에 20개 슛 성공시키기’에 도전했다. 허훈과 허웅은 쉽지 않은 미션을 버저비터로 짜릿하게 성공시키며 박수를 받았다. 허재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는데 대단하다”라며 “다 내가 슛 폼을 만들어줘서 가능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훈은 자신의 특기이자 가드 포지션 선수들에게 유용한 유로 스탭을 전수했다. ‘동백호’ 이동국은 유연한 스탭 후 완벽한 득점에 성공했고, 방신봉 역시 큰 키를 이용한 화려한 유로 스탭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허재가 그토록 지시했던 ‘미트 아웃’에 대해 “패스를 받기 위해 상대 팀을 밀어내 공간을 확보하는 기술”이라며 직접 시범을 보이며 눈높이에서 기술을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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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코치들의 스페셜한 수업 후 자체 경기를 통한 평가에 돌입했다. 허재 삼부자가 팀을 이뤄 상암 불낙스와 대결을 펼치게 된 것. 현주엽은 상암 불낙스 감독을 맡았고, 수적 우위를 점한 상암 불낙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허재와 허훈, 허웅은 마치 김밥집을 연상시키는 유니폼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허훈은 “아버지가 은퇴 이후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열심히 하신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허재와 허훈, 허웅이 팀을 이뤄 시합에 나서는 건 이번 평가전이 처음이었다. 상암 불낙스가 10점 이상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허가네는 초반부터 드리블 돌파와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허재는 몸이 기억하는 센스와 순발력을 발휘했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았고, 이 틈을 탄 상암 불낙스는 이동국을 앞세워 천천히 반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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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 떨어졌지만 클래스는 영원했다. 허재는 리바운드와 코트를 가르는 롱패스로 상암 불낙스를 농락했다. 허훈과 허웅은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으로 혼을 쏙 빼놨다. 닥듭해진 현주엽은 선수 교체와 작전 타임을 사용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호흡이 더 맞아 떨어지는 허가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전을 29-12, 17점 앞선 상태로 마친 허가네는 후반 들어 2:1 맨마킹과 공간을 만들며 돌파해 득전하는 이동국의 활약에 고전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허가네는 다양한 기술과 팀플레이를 펼치며 62-36 승리를 거뒀다. 허훈은 “아버지, 선배님들과 함께해서 영광이고,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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