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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삼광빌라' 이장우♥진기주 출산, 정보석♥진경 재결합...해피엔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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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오! 삼광빌라'가 식구들이 다같이 모여 꽃잎을 날리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7일 방송한 KBS2 주말극 '오! 삼광빌라'는 서로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와 새 출발로 모두가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정민재(진경 분)가 우정후(정보석 분)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며 "같이 생활하면서 겪어보고 마음을 정하기로 했다"며 집으로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집을 나온 이해든(보나 분)과 장준아(동하 분)는 김정원(황신혜 분)에게 들켰고 "마지막 카드를 써야겠다"는 이해든의 제안에 두 사람은 김정원과 이순정(전인화 분) 앞에서 이혼하겠다고 말했다.


장서아(한보름 분)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에게 "너한테 너무 많은 잘못을 해서 사과할 게 많긴 한데 미안하다. 나 정말 많이 후회한다"고 사과했다. 이빛채운은 "사과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힘든 거 있으면 나한테 얘기해라. 같이 상의하면서 해결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사과를 받아줬다.


김확세(인교진 분)는 김은지(강경헌 분)가 있는 곳을 알아내 군입대를 앞둔 이라훈(려운 분)을 보냈고 김은지와 이라훈은 모자간의 애틋한 만남을 가졌다. 이라훈은김은지에게 꽃을 건네며 '저 낳아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속으로 인사했다.


무사히 퇴원하게 된 박필홍(엄효섭 분)을 이빛채운과 우재희(이장우 분)가 도왔고 이빛채운은 "엄마가 '건강 완전 회복하실 때까지 삼광빌라에 계시면 어떠냐'고 하셨다"고 삼광빌라에 머물기를 권했다. 박필홍은 이를 수락했다.


김정원은 박필홍을 찾아가 "샘플 일을 맡기고 싶다"며 "나 사실 박필홍 씨 원망스러웠던 적 많았는데 다 잊기로 했다. 대신 서연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 노릇 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를 용서했다. 박필홍은 "명심하겠다. 용서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이해든과 장준아는 회사에서 일부러 서먹서먹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이를 눈치챈 이빛채운이 김정원에게 "철없는 사차원으로 나오는데 엄마도 그렇게 대응해보면 어떻냐"고 제안해 김정원은 런던으로 떠나려는 장준아에게 "이혼은 언제 할 거냐"고 물었다.


장준아는 당황해하며 "런던 가서 일 잘 풀리고 나면 하겠다"고 말했고 김정원은 "할 거면 빨리 해라. 생각 잘했다"고 대답했다.마지막 인사차 찾아간 이순정의 집에서도 이순정은 장준아에게 "헤어진다니까 서류 정리 확실하게 해달라"고 했고 장준아와 이해든은 집 밖을 나와 "우리가 예상한 시나리오랑 다르지 않냐"라며 걱정했다.


정말 런던으로 가야 할지 걱정하던 장준아는 옛날 여권을 가져왔단 걸 알게되자 "출국수속을 밟으려 했는데 옛날 여권을 갖고 왔다고 하고 앉아 있자. 그렇게 평생 앉아있자"고 계획했다. 이해든도 동의하며 두 사람은 포옹했다.


이 모습을 가족들 모두가 목격해 이순정은 "어디 엄마들을 속여먹으려 하나. 너희들 속셈 모를 줄 알았냐"면서 이순정과 김정원은 두 사람의 관계를 허락해 이들은 결혼준비에들어갔다.


이라훈의 입대 전날 가족들은 다같이 파티를 했고 김확세는 가수 계약 소식을 전하며 모두에게 축하받았다. 우정후도 삼광빌라로 와서 자신이 삼광빌라를 매입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순정에게 공동주인이 되자고 제안했고 이순정은 삼광빌라를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이를 받아들였다.


귀가한 우정후는 정민재에게 반지를 꺼내보이며 "당신하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해보고 싶다"고 프로포즈했다. 정민재는 "이런 고백 나한테 처음했다. 예전에도 내가 고백했다"고 감격하며 우정후의 마음을 받았다.


장서아는 황나로(전성우 분)의 면회를 갔지만 황나로는 장서아에게 "앞으로 면회오지 마라. 다음부터는 안 나올 거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장서아는 "그래도 나 가끔은 오겠다. 내가 나로 씨 생각하고 있다는 것만 기억해달라. 아주 나중에 밖에 나오게 되면 그때 나 거절하라. 그때까지만 내가 친구하겠다"고 포기하지 않았다.


몇 년이 흘러 우재희와 이빛채운은 부모가 됐고 김확세는 발표하는 신곡마다 히트해 방송에 나올 만큼 유명해졌으며 이만정(김선영 분)은 쌍둥이를 임신했다. 이순정은 소설작가로데뷔해 책을 출간했다.


군에서 제대한 이라훈까지 모두가 모여 웃음꽃을 피우며 가족사진을 찍었다. 출소한 황나로는 삼광빌라 문밖에서 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지켜보며 종영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KBS2 '오!삼광빌라!'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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