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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에이프릴 이나은 결국 '모범택시' 하차···왕따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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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멤버 간 괴롭힘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결국 SBS '모범택시'에서 하차한다.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는 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가 이미 진행된 상황으로, 이나은의 하차에 따라 새로운 배우가 투입돼 전부 재촬영할 예정이다.

앞서 이나은과 에이프릴 멤버들은 2016년 탈퇴한 전 멤버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현주의 동생은 과거 이현주가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해 탈퇴를 한 것이라며 "(이현주가)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누나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소속사 측은 왕따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나은의 학폭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없이 커졌다. 이에 이나은이 모델로 활동 중이던 브랜드들은 줄줄이 광고를 잠정 중단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그의 출연분을 편집하는 등 이나은은 퇴출 위기에 놓였다.

한편 '모범택시'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배우 이제훈, 이솜, 김의성, 차지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9일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 이하 스튜디오S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 입니다.

'모범택시'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입니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 할 예정입니다.

스튜디오S와 '모범택시' 제작진은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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