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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솔로 데뷔곡으로 영국 오피셜 차트에 국내 여자 솔로가수로는 처음으로 진입했다.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손꼽히는 오피셜 차트가 20일 공개한 최신 '싱글 톱 100' 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는 43위에 올랐다.

걸그룹으로는 로제의 소속된 블랙핑크가 '킬 디스 러브'(33위), '하우 유 라이크 댓'(20위), '아이스크림'(39위), '러브식 걸즈'(40위) 등으로 이 차트에 오른 바 있다.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6시쯤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뷰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지 약 7일 16시간 만으로, 국내 여자 솔로가수의 뮤직비디오 중 최단기간 1억뷰 기록이다.

공개 날에도 하루 동안 4160만뷰를 기록해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솔로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됐다.

'온 더 그라운드'는 로제가 블랙핑크로 데뷔한 지 약 4년 반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 싱글 'R'의 타이틀곡이다.

로제는 싱글 앨범과 이 곡으로 K팝 여자 솔로 가수 관련 기록을 갈아치우며 그룹 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로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입증했다.

앞서 '온 더 그라운드'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8위에 올랐고,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피지컬 앨범은 출시 당일에만 약 28만장 판매되며 국내 여자 솔로 가수 초동(첫 주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