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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나래솔 측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옹호 NO"…한복 협찬 중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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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나래솔, SNS 통해 입장문 공개
"일부 불미스런 내용 유감"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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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래솔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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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브랜드 나래솔이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협찬을 중단한다.

나래솔은 25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앞서 나래솔 측은 블로그를 통해 한차례 입장문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나래솔 측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섣불리 판단하여 글을 올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올린 글이 우리 의도와 달리 '역사 왜곡'된 부분에 옹호하는 취지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서 정정하여 다시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래솔은 전통으로 내려오는 정통한복을 한국문화로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3대째 내려오는 가업을 이어가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세세하게 살피지 못하고 진행한 이번 일은 저희도 책임감을 느끼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나래솔은 현재 방영 중인 '조선구마사'에 정통 조선의 '궁중의상'만 제작 협조 중이다. 드라마 내용상 일부 불미스런 내용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특히 나래솔에서 협조하지 않은 한복 부분까지 많은 오해를 받고 있어서 이후 협조를 중단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고 섬세하게 잘 살펴서 방송 협찬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나래솔은 한복을 한국문화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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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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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선구마사'는 지난 22일 첫 방송 이후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는 방영을 중단하는 요청이 쏟아졌다.

더불어 제작 지원 및 광고를 넣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항의 및 불매 운동을 선언했다. 이후 '조선구마사'와 관련된 모든 브랜드가 여론을 인식한 듯 제작 지원 및 광고 중단을 알렸다.

이에 제작진 측은 지난 24일 현재 방영된 회차의 VOD 및 재방송을 중단하고, 한 주간 결방을 통해 재정비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나래솔 공식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나래솔] 조선구마사 한복협조 중단

안녕하세요, 나래솔 한복입니다.

우선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섣불리 판단하여 글을 올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올린 글이 저희 의도와 달리, '역사 왜곡'된 부분에 옹호하는 취지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서 정정하여 다시 글을 올립니다.

나래솔은 전통으로 내려오는 정통한복을 한국문화로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3대째 내려오는 가업을 이어가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세세하게 살피지 못하고 진행한 이번 일은 저희도 책임감을 느끼고, 깊이 사과드립니다.

한복 나래솔은 현재 방영중인 조선구마사 드라마에 정통조선의 '궁중의상'만 제작 협조 중입니다. 드라마 내용상 일부 불미스런 내용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특히 나래솔에서 협조하지 않은 한복 부분까지 많은 오해를 받고 있어서 이후 한복협조를 중단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고 섬세하게 잘 살펴서 방송협찬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래솔은 한복을 한국문화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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