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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불미스러운 내용 유감"…나래솔, '조선구마사' 한복 협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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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오명주기자] 한복 브랜드 ‘나래솔’이 SBS-TV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한복 협찬을 중단한다.

나래솔은 25일 공식 SNS 계정에 “드라마 내용상 일부 불미스러운 내용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복 협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나래솔은 전통한복 브랜드다. 앞서 ‘녹두꽃’, ‘나의 나라’ 등 수많은 사극에 한복을 협찬했다. 현재 ‘조선구마사’ 속 정통조선의 궁중의상을 제작해 협조 중이다.

중단 이유를 전했다. “나래솔에서 협조하지 않은 한복 부분까지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며 “이후 한복 협조를 중단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세세하게 살피지 못하고 진행한 이번 일은 저희도 책임감을 느끼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좀 더 신중히 방송협찬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나래솔은 앞서 지난 24일 “장르상 사극 판타지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감안하시면 좋을 듯하다”며 “이미 옷은 제작 지원이 끝난 상태”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한편 ‘조선구마사’ 측은 역사 왜곡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중국품 미술과 소품(월병 등) 관련, 예민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제가 된 장면은 삭제한다.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구마사제 일행을 맞이하는 장면. 제작사 측은 "모두 삭제해 VOD 및 재방송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협찬 및 광고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면서 일부 브랜드는 이미 제작 지원 및 광고 중단을 알린 상태다.

<사진출처=SB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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