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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클럽·해외여행 지출 多" 주장에…손헌수 "흠집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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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과 금전적 문제로 갈등
박수홍 "30년 노력으로 일궈온 것 내 것 아니었다"
한 네티즌 "100억 횡령? 팩트 아냐" 반박
손헌수 "흠집내기, 대응가치 없다" 재반박


[텐아시아=김수영 기자]
텐아시아

박수홍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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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네티즌이 등장해 화제다. 손헌수는 "흠집내기를 하는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는 박수홍이 친형 부부로부터 100억원에 이르는 출연료 및 계약금을 떼였다는 폭로성 댓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박수홍은 약 30년간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며 매니지먼트 업무를 오롯이 친형에게 맡겨왔다.

이에 박수홍은 자신의 SNS로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이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왔다"며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후 개그계 후배인 손헌수, 김인석과 MC딩동 등이 SNS를 통해 박수홍을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더불어 박수홍이 횡령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도 보육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그러던 중,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수홍 집 잘 아는 사람"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등장했다. 그는 "박수홍이 빈털터리, 남은 게 없다는 것은 오보"라면서 "박수홍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개씩 있다. 형이랑 박수홍이 공동 대표였고 박수홍이 7, 형이 3 배분인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형과 형수는 지금까지 마티즈를 타며 자식들 신발도 시장에서 몇 천원짜리 사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박수홍 재산까지 늘려주려 엄청 고생했다. (박수홍이) 클럽이며 해외여행이며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어마했는데도. 아무튼 박수홍은 빈털터리, 형이 100억 횡령이라는 말은 팩트가 아니다"고 논란을 전면 반박했다.

또 해당 네티즌은 박수홍의 형과 형수가 잠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체 도망갔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건지. 그 가족 본인들 집에 그대로 잘 있던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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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 /사진=텐아시아DB



이를 두고 손헌수는 "흠집내기"라고 지적했다. 손헌수는 지난 1일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들었던 얘기들을 하는 것 같은데 팩트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화는 나지만 대응할 가치는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벌써 흠집내기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클럽비용, 해외여행 및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크다고 하는데 어차피 박수홍 선배 돈이었고 클럽을 또 안 좋은 이미지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거기서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흠집을 내기 위해 꺼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수홍 명의의 아파트와 상가 건물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원래 수홍이 형이 살고 있는 아파트"라며 "회사를 꾸린 후에 수십년 동안 모아온 법인 수익금을 모두 가져간 게 문제가 되는 거다. 원래 사놓은 것들을 가지고 법인 수익금을 횡령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수홍과 친형 간의 금전적 문제가 세간에 알려지게 됐을 당시에도 손헌수는 "지금 이순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이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던 바 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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