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과 방송인 함소원이 조작 방송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결국 ‘아내의 맛’은 시즌 종료를 결정하며 씁쓸한 마무리를 하게 됐다.
8일 ‘아내의 맛’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부터 약 두 시간 뒤 함소원 역시 “과장된 연출하에 촬영하였습니다. 잘못했습니다”라며 “여러분 제가 잘못했습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조작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라고 털어놨다.
함소원의 조작 의혹은 여러차례 불거졌다.지난 2019년 ‘아내의 맛’에서 ‘중국 시댁 별장’이라고 소개한 곳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의 신혼집이라고 소개했던 곳은 단기 대여 의혹으로 번졌다. 또 중국에서 보도된 함소원·진화 부부의 결별설과 관련한 시어머니와 막내 이모가 통화한 목소리가 실은 막내 이모가 아닌 함소원의 목소리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함소원과 관련한 ‘아내의 맛’조작 의혹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관련 민원이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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