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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강철부대' 오종혁 해병대수색대 탈락→안태환 눈물…박수민 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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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강철부대' 오종혁이 속한 해병대수색대가 첫 탈락 부대가 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SKY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4회에서는 IBS(소형 고무보트) 침투 작전' 미션에서 탈락한 부대들의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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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오종혁이 속한 해병대수색대가 탈락한 가운데 하차한 707 박수민은 통편집됐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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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침투 작전' 미션 2라운드에서 해병대수색대는 UDT(해군특수전전단)와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쳤지만, 조류로 인해 배 밑에 깔린 더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위기를 맞았다. 오종혁이 자진 입수해 더미를 수색하는 등 노력했지만 격차는 벌어지고 말았다.

3라운드에서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와 707(제707특수임무단)이 대결해 흥미를 더했다. 특전사는 시작과 동시에 팀장 박준우(박군)의 지략에 따라 해안가의 단단한 지점을 파고들며 먼저 IBS를 선점했다. 하지만 전술에 있어서는 707이 한 수 위였다. 염승철이 '패들 포인트'까지 먼저 달려가 패들을 전달하면서 시간을 단축한 것. 이에 707이 특전사를 이겨 UDT, SSU(해난구조전대)와 함께 'IBS 침투 작전' 미션의 최종 승자로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방송 전 개인사로 인해 하차를 결정한 707 박수민은 통편집됐다.

이어 특전사, 해병대수색대, SDT(군사경찰특임대)가 마지막 생존을 건 혈투를 펼쳤고, 해병대수색대가 첫 탈락 부대로 결정됐다. 오종혁은 "참담했다는 표현 밖에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제게 조금의 능력치가 있었다면 더 나은 결과를 내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안태환은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이라 속내를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정훈은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해병대수색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안태환은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어떻게든 저 깃발을 뽑아서 흔들어야겠더라. 해병대수색대를 위해서"라고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온몸을 내던져 250kg 무게의 타이어를 뒤집었다. 오종혁은 "진 건 진 거고 해야 할 건 해야 하니까", "해병대 선후배들에게 포기하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라며 끝까지 타이어를 뒤집으며 전진했다. 패배는 할 수 있어도 포기는 할 수 없다는 것. 다른 대원들은 소리를 죽인 채 이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결국 탈진 상태의 해병대수색대는 결승점에 도달해 깃발을 뽑아들었고 서로를 꼭 안아줬다.

안태환은 "강한 모습을 끝까지 보여주려 끝까지 했고, 그래서 기쁘면서도 아쉽고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오종혁은 "제가 아닌 더 훌륭한 팀장을 만났으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정훈은 "해병대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는 전우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 많이 울컥했다", 안필립은 "대한민국 모든 군인 분들, 특히 해병대 분들에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고 스스로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뒤늦게 손가락 부상을 확인한 오종혁은 "이렇게 탈락했지만 해병대수색대는 강한 부대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네 사람은 강한 해병대에 대한 믿음을 전하며 부대의 깃발을 향해 마지막 경례를 외쳤다. 이에 김희철과 츄도 붉어진 눈시울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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