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다같이 울어!" 박인비♥남기협 러브story→조인성x차태현도 '울컥' (ft.월클 꽃새우 손질) [Oh!쎈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수형 기자] ‘어쩌다 사장’에서 박인비 가족이 출연해 웃음과 눈물로 재미를 더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어쩌다 사장’ 영업 6일차가 그려진 가운데, 프로골커 박인비 선수와 동생 박인아가 출연했다. 두 사람이 독도 꽃새우를 저녁 장사로 준비했고, 조인성이 이를 도왔다.한 손님은 조인성을 향해 “왜 이렇게 잘 생기셨냐”며 감탄 ,조인성은 “잘생셔서 너무 미안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은 바깥에서 산천어를 튀겼다. 이어 맛있게 저녁식사하는 모습에 조인성은 “맛있게 먹는 모습에 하는 것”이라며 뿌듯해했다. 한 손님은 차태현이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을 언급. 어떻게 연애를 오래했는지 묻자 차태현은 “어쩌다 보니”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조인성은 함께 목공을 즐기는 부부와 취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조인성은 “나무가 주는 안정감이 있다”며 공감하면서 “작업실에 한 번 놀러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식사를 위해 외국인 손님들이 찾았다. 영어로 해야할지 고민하자, 조인성은 “영어 잘하면 영어로 얘기할지..”라고 물었고손님들은 “새우와 맥주 달라”며 한국어를 또박또박 구사했다.

네팔에서 온지 7년차나 된 외국인 손님들은 소시지 공장에서 일한다고 소개, 특히 결혼해서 아이가 있으나 2년 동안 가족들을 보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에 차태현은 “네팔에 있는 아이들 보고 싶어서 어떡해요 , 너무 보고싶겠다”며 같은 아빠로 마음을 공감했다.

외국인 손님은 “상황이 나아지면 가고 싶다, 비행기 표가 지금 없다”면서 “한국에 와서 한 번도 고향을 못 가고 있다”고 했다.이에 차태현은 “아기가 한참 예쁠 때 못 봐서 어떡하냐”며 속상해하면서 “예쁠 때 아이를 못봤다, 영상통화 해봐라”며 제안했다.

외국인 손님은 보고싶은 얼굴을 보기 위해 영상통화를 시도했고, 이를 모두 녹화해서 간직했다. 차태현은 “영상통화가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며 안심, 그러면서 “다치지 말고 건강 잘 챙기길, 올해는 꼭 가족들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생기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손님들이 다 돌아간후, 하루 매출을 정산했다. 차태현은 “일요일이라 별로 없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48만 6천원을 기록했다며 “일요일인데 잘 나왔다, 훌륭하다”며 만족했다.

다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독도새우부터 전복까지 제대로 먹방을 폭발했다.입 짧은 차태현까지 “대게는 언제 되냐”며 말할 정도. 함께 식사하면서 요리를 하자, 조인성은 박인바 가족에게 “미국 너희 집 갔을 때 생각난다”며 회상했다. 조인성이 박인비네 미국집에 간 일화를 언급, 조인성이 미국 집에 초대받아 갔다고.

박인비는 어린시절 미국에서부터 조인성이 출연했던 ‘뉴논스톱’ 팬이었다고 했고, 한 시사회장에서 처음 마주치며 인연이 닿았다고 했다. 특히 조인성이 동갑내기인 박인비 남편 남기협과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미국 집 방문할 정도로 절친이 됐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인비네 집에 있는데, 아직 인아와는 어색했을 때였다, 시차적응이 안 돼서 일찍 일어났고, 장난으로 인아 방 앞에서 ‘인아야’라고 불렀다”며 친해지기 위해 장난쳤던 일화를 떠올렸다.박인아는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 그땐 좀 불편한 사이라 일어났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조인성은 “다음날에도 볶음밥 메뉴 넣자”며 제안, 이때, 남기협은 ‘토마토’란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아내 박인비가 골프를 했을 당시 힘들었던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 듯 했다. 조인성은 “옆에 있는 사람 마음이 어떨까 싶다”면서 코치이자 남편으로 바라본 세월을 놀라워하며 지금의 감정을 공감했다.

갑자기 추억담에 눈물과 웃음이 오고간 가운데, 차태현은 “나도 아까 눈물날 뻔했다”면서 네팔 가족들을 떠올렸다. 2년이나 가족들을 못봤다는 상황에 차태현은 “그리운 가족들 이야기에 울컥해, 얼마나 보고싶을까”라면서 “눈물이 나오려해서 혼자 바깥에 나가서 괜히 자판기 커피 뽑아왔다”고 했다.

이에 조인성은 “난 저기(부엌에)있어서 정확히 잘 못 들었지만, 아까 장교로 외롭게 전역했던 아버지 얘기 듣고 울컥했다”고 했다. 외롭고 쓸쓸한 아버지의 뒷 모습이 교차한 듯한 마음을 전했다. 너도나도 눈시울을 붉히자 조인성은 “너도 우냐, 이럴거면 다같이 울어!”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익숙한 루틴으로 움직인 조인성과 차태현. 조인성은 “한 일주일 되니까 첫날과 완전히 비교가 된다, 확실히 여유가 있다”고 했고 차태현도 “맞다”라며 여유로운 아침을 보냈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