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오발' 이지혜 "홍진호, 결혼하면 잘 살 거 같아"..5점 만점에 4.5점 연애 솔루션[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오후의 발견'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홍진호가 진지한 연애 솔루션을 건네 사연자의 만족을 끌어냈다.

16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는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남녀 간의 입장 차이를 좁혀보는 코너 '남녀 말싸미'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각자의 생각을 전하다 질투 테스트를 했다. 홍진호가 선택한 타입의 해석은 "연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아야 하는 대놓고 물어보기에는 소심한 성격"이 나왔다. 홍진호는 "비슷해요. 근데 저는 약간 애인을 구속하지는 않는데 속으로는 궁금해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지혜가 선택한 결과는 " 질투심과는 거리 멀고 상대가 맞춰 주기를 바라는 성격. 어느 정도의 질투심은 관계에 좋다"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지혜는 "결혼 전에는 홍진호와 같은 선택을 했다면, 지금은 남편을 너무 믿어서 질투를 안 해서 그런지 지금의 선택을 한 거 같다"라고 했다. 더해 "지금 상황 같아서는 질투하지 않을 거 같고 결혼 전에는 홍진호와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더해 두 사람은 갈등이 있을 때 대화로 풀지 않고 회피한다는 남자 친구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사연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이지혜는 "제가 봐도 저희 남편하고 대화해보면 말을 하다가 말을 안 하더라고요"라고 했다. 홍진호는 "저 같은 경우는 여자친구가 그런 스타일이다. 싸우면 말 안 하고 가만히 있는다. 그게 안 돼서 죽을 뻔했다"라고 공감했다.

이지혜는 "대화를 안 하고 숨어 버리면 그 시간이 지옥 같거든요"라고 사연자의 입장을 변호했다. 홍진호는 "둘 중 한 명은 이해를 해야 하는데 두 달 정도 사귀셨다는 거 보니까 각자 해왔던 연애 스타일이 있는 건데 어떤 스타일로 갈지 정리가 안 된 거 같다"라고 사연자의 상황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다.

이지혜는 여자친구와 비슷한 이유로 다퉜다는 홍진호에게 "영원히 헤어졌어요?"라고 물었다. 홍진호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걸 못 이겨서 헤어졌다면서도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운 건 있다. 그렇게 잠수탄 사람이 있으면 기다려 주든가 그렇게 안 탈 때 진득하게 얘기하면서 풀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지혜는 "저는 끝까지 쫓아가요. 그래서 얼굴을 봐야 해요. 그러면 오히려 헤어져도 마음이 편한데 잠적을 하면 마음이 타더라고요"라며 본인의 생각을 말했다.

이어 홍진호는 남자친구를 대변해 사연자와 통화하며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홍진호는 사연자의 남자친구의 입장에서 연기하다 "앞으로는 잠수 안 타고 4시간 허락받아볼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호는 사연자의 말에 "나도 이제 말문이 좀 트이는 거 같다"라고 해 또 한번 사연자의 웃음을 터뜨렸다. 사연자는 홍진호의 솔루션에 5점 만점 중 4.5점을 선사했다.

홍진호는 잠수는 정말 안 좋은 방법이라고 하며 대화로 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홍진호의 말을 듣던 이지혜는 "심리상담가 맞네... 진호 씨가 결혼하면 잘 살 거 같아"라고 홍진호를 칭찬했다. 홍진호는 "제 코가 석 잔데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라며 허탈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썸 얘기를 오랜만에 해서 설레면서 즐거웠고 힘들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