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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백반기행' 이영표, "사우디 왕자 초대로 뷔페 식사… 서빙만 15명 집에 축구장有"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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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이영표가 사우디아라비아 선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6일에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게스트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강원FC 대표 이영표가 출연해 강원도 인제, 양양의 맛집에서 고향의 맛을 느꼈다.

이날 이영표, 허영만은 옛날 돼지갈비 노포를 찾았다. 이영표는 "다른 건 몰라도 돼지갈비는 어떻게 굽는지 알고 있다"라며 자신 있어 했다. 사장은 이영표가 고기 굽는 모습을 보며 "프로급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영표는 "돼지갈비는 양념이 있어서 자주 뒤집어줘야 한다. 골든브라운 색깔이 나오도록 해줘야 육즙이 적당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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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은 이영표가 구운 고기를 맛 보고 "굽기가 좋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고기의 질긴 부위도 없고 숙성을 잘 시키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과일을 넣어 연육 과정을 하는 게 아니라 옛날 방식 그대로 간장을 넣어서 이 맛을 낸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양념이 많이 묻어있지 않은데도 맛있다"라고 말했다.사장은 "이을용 선수도 가게에 오신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을용이 형의 고향도 강원도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중동 음식하면 냄새도 나도 편견도 있었다. 사우디에 있을 때 왕자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간 적이 있다. 구단주가 왕자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사우디는 무슨 왕자가 그렇게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표는 "사우디는 왕자가 2만명이 있다. 근데 우리 구단주가 왕자 순위 20위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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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영표는 "구단주의 조카가 자꾸 놀러오라고 해서 간 적이 있는데 집에 축구장이 있었다"라며 "우리 둘을 위해서 뷔페가 준비돼 있었는데 일하시는 분이 15명 있었다. 그때 캅사라는 양고기로 만든 음식을 먹었는데 중동 음식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깨졌다. 정말 맛있더라"라고 말했다.

다음 메뉴는 고추장묵은지찌개였다. 허영만은 "찌개에서 고소한 맛이 난다. 아무 맛이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시원하면서 단맛이 조금 난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고추장을 넣어서 텁텁할 줄 알았다. 근데 텁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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