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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벼랑 끝에 서 있던 저를…" 연예계 논란 홍수 속 김준호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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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머니투데이

개그맨 김준호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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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에서 배우 서예지와 관련 스태프 갑질, 학폭 의혹 등 인성 논란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와 상반되는 개그맨 김준호의 미담이 화제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개그맨 김준호 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013년 여름에 일어난 일이라며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친척 집에 잠시 살게 됐을 때 전학 간 학교에서 소심하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벼랑 끝에 서 있던 저를 웃을 수 있게 해준 것은 개그콘서트"라며 "개그콘서트 팀이 목포에 공연하러 온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사정이 힘들어 표를 구할 시도 조차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후 하교를 하던 중 어머니한테 전화를 받아 집에 가보니 현관에 김준호와 몇 명의 인기 개그맨들이 서 있었다"며 "김준호 주도 하에 많은 개그맨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살던 건물 상가에 개그우먼 박나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칼국수 집이 있었는데, 개그콘서트 팀이 식사 차 들렸다가 부모님이랑 마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사인과 더불어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줬고, 안에서 밥 먹고 나오는 후배 개그맨들에게도 사진 찍으라고 주도해 줬다"며 "저희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정말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시간이 흐르며 잠시 추억을 잊고 살았는데, 오랜만에 유튜브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김준호의 인성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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