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세계 200만 아미와 방 안에서 함께 호흡했다.

17일 오후 3시부터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에서는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21’(BTS LIVE STREAMING, 이하 ‘방방콘 21’)이 공개됐다.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돌아온 ‘방방콘 21’은 방탄소년단이 팬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로, 전 세계 팬들은 안방 1열에서 방탄소년단의 기존 콘서트와 팬미팅 실황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4월 18일과 19일 양일간 ‘방방콘’을 개최해 약 24시간 동안 조회수 5,059만 건을 기록, 최대 동시접속자 수 224만 명을 넘기며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에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첫 번째로 공개된 공연은 지난 2015년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 BTS BEGINS'로, '방탄소년단의 시작(BTS BEGINS)'이라는 주제 아래 방탄소년단의 탄생과 성장기를 담은 콘서트다.

책가방을 메고 앳된 모습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JUMP'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공연이 시작되자 마자 200만 명이 훌쩍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멤버들은 "너무 오랜만이다. 보고싶었다"며 "오지 한국 서울 여기에서만 하는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이다. 다양한 무대 다양한 노래를 많이 준비했다"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We are Bulletproof Pt.1' 'We are Bulletproof Pt.2' 'No More Dream' 'N.O' 'Cypher' 'Danger' '호르몬 전쟁' '상남자' 등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뽐냈고, 'Skool Luv Affair'+'Luv in Skool' '어디에서 왔는지' '그게 말이 돼' '좋아요' 'Converse High' '24/7=heaven' 등의 무대로 감미로운 보컬을 자랑했다.

이날 공연에서 멤버들은 신인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모습과 이미 완성된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추억을 소환했다. 260만 명이 넘는 전세계 팬들은 각자의 방에서 공연을 보며 방탄소년단과 함께 호흡했다.

한편 이날 '방방콘21'에서는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 BTS BEGINS'에 이어 글로벌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 1호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펼쳐진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등 총 3개의 공연 실황이 차례로 방영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