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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N인터뷰]② 고윤 "조승우와 연기,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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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고윤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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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JTBC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이하 '시지프스')가 최근 종영했다. '시지프스'는 전쟁을 내고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 미래에서 온 시그마(김병철 분)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강서해(박신혜 분)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배우 고윤(33·본명 김종민)은 극 중 미래에서 온 인물들을 잡기 위해 세워진 단속국 과장 황현승(최정우 분)의 거짓말에 넘어가 한태술과 강서해를 막아서게 되는 정현기 역을 연기했다. 미래에서 온 자신이 어머니가 죽기 전 임종을 지켰고,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것도 단속국의 소행이라는 걸 모른 채 행동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고윤은 이러한 정현기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호쾌한 액션과 함께 인물의 안타까운 감정선을 진중하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고윤은 뉴스1을 만나 '시지프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킨 소감과 함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17일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서 아버지인 김무성 전 의원과 함께 출연한 것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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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윤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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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에 이어>

-'시지프스'처럼 업로드를 타고 돌아가고 싶은 후회되는 순간이 있다면.

▶후회하는 순간보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순간은 과거로 돌아가서 조금 더 일찍 연기를 시작했으면 어떨까다. 연기라는 행위 자체가 즐겁고 행복한데 제가 조금 늦게 26살에 연기를 시작했다. 20대 초반에 시작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다. 그랬으면 다양한 청춘물도 하고 지금보다는 인지도도 높고 했을 텐데라는 생각이다.

-조승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너무 좋았다. 조승우 선배님은 정말 힘 다 풀고 가볍게 툭툭 연기하더라. 어떻게 저렇게 여유로울까 생각했다. 선배님은 정말 평상시에 말하는 것처럼 연기하시더라. 이렇게 하는 연기 방법도 있구나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웠다. 현장에서 스태프 대해주시는 것도 너무 훌륭하시더라. 저도 연차가 쌓이면 많이 챙겨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최정우와의 호흡도 궁금한데.

▶코로나19 시대여서 전체 리딩을 한 번도 진행 안했다. 그래서 파트너끼리 모여서 리딩을 했다. 저는 가장 많이 붙는 최정우 선배와 리딩하는 게 끝이었다. 최정우 선배님이 저한테 계속 강조하고 가르쳐주신 게 '호흡이 중요하다, 힘빼라, 느슨해져라'였다. 그런 말들이 연기할 때 많이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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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윤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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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미래를 바꿔야 되는 상황이 된다면 어떨 것 같나.

▶'시지프스'의 메인 질문이 그거였다. '여자냐 세상이냐'인데, 저는 정말 고민 많을 것 같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건 쉽지 않다. 포기를 해야하느냐 사랑하는 사람과 지하벙커에서 숨어 무너지는 세상을 바라보겠느냐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꾸준하게 선택받는 연기자가 꿈이다. 계속 쉬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계속 현장에서 일하는 연기자가 되는 게 꿈이다.

-도전하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주변 분들이 '시지프스' 보면서 장르물에 특화됐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장르물에 또 도전해보고 싶다. 되게 철두철미하고 냉정한 악역도 해보고 싶다.

-앞으로 어떤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나.

▶정해진 이미지가 없으면 좋겠다. 최대한 다양한 역할을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어떤 때는 부잣집 도련님도 했다가 갱단 두목도 하는 등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기 때문에 특정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N인터뷰】③에 계속>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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