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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실화탐사대' A중사의 실체…전 여친 신체 사진 유포→불법도박·대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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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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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A중사의 실체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최고의 부대를 가리는 예능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A중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A중사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한 은별(가명)씨는 충격에 빠졌다. 2년 전 그녀는 한 음란물 유포 사이트에서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를 찍은 사진을 발견했는데 이 사진을 올린 이가 당시 남자친구였던 A중사였던 것.

늠름한데다 유머러스하기까지 한 A중사의 매력에 푹 빠진 은별씨. 둘은 금세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낸 지 두 달이 되던 때, A중사는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밝혔지만 이미 연인이 된 은별씨는 헤어질 수 없었다. 은별씨의 마음을 확인한 A중사는 데이트를 하는 날에는 바지 보다는 치마를 입고, 속옷은 입지 않을 것을 제안했고, 둘만의 은밀한 시간에 낯선 남자를 초대해 함께하자며 수개월간 은별씨를 설득했다. 결국 은별 씨는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A중사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 한명은 아니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제보를 해온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A중사는 2개의 핸드폰을 소유했는데 그 중 하나의 핸드폰 속에는 수많은 여성들의 특정 신체부위 사진과 동영상들이 있었다는 것. 특히, 지금 만나는 여자 친구의 사진이라며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을 보여주고 전송하는 등 늘 자랑처럼 자신의 핸드폰 사진첩을 보여주고 다니기도 했다.

충격적인 제보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은행 입출금기기 3대를 한꺼번에 사용하고 있던 A중사에게 다른 이용자가 항의하자 피해자의 사진을 찍고는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성매매 사이트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며 지워달라는 피해자를 폭행하기까지 했다는 것. 또한 고등학생시절 몸이 불편한 친구를 아무 이유 없이 목발 등으로 폭행했고, 자신보다 약한 친구들에게 폭행과 욕설을 지속적으로 자행하기까지... 더욱이 A중사에게 폭행을 당했던 피해자는 고등학생시절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인터뷰를 거부했다.

또한 불법 일수로 돈을 많은 벌었던 A중사는 경제적 도움을 얻으러 간 친구들을 데리고 불법도박 사이트까지 운영했고, 최근까지도 불법 대부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중사의 미화된 가면을 벗기고 싶었던 피해자 은별씨. 자신의 SNS를 통해 그의 실체를 알리는 게시물을 올리자, 이를 확인한 A중사는 곧바로 은별씨에게 연락해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부탁했고 이일을 계기로 두 사람이 마주했다.

A중사는 은별씨에게 "내가 그때 누나를 만난게 가장 힘든 시기였다. 헤어지면서 화가나니까 했던 말들에 대해서 사과하고 싶고 원망했던 것들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은별씨는 ”니가 왜 원망을 하냐"고 되물었고 A중사는 "이혼을 하면서 화가 났다"고 답했다.

또 은별씨가 "내 사진을 왜 그런 사이트(불법 성인 사이트)에 올렸냐"고 묻자 A중사는 "나는 누나가 내 성향을 맞춰주려고 그런줄 알았다"면서 유포를 인정했다. 이어 A중사는 은별씨 앞에서 무릎을 꿇은 뒤 카페를 빠져나갔다.

이후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A중사의 측근을 통해 A중사가 이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내며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한 A중사의 실체를 공개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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