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김채원, 양예나가 이현주 왕따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에이프릴 김채원은 1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에이프릴 멤버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에 친해지길 원했으며, 단 한 번도 일부러 멤버 사이를 이간질 한 적이 없다”는 글을 적었다.
이어 “소민언니 탈퇴 이후엔 맏언니로써 멤버들을 두루 챙겨가며 모두와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나 몸과 멘탈이 약한 현주를 더욱 신경 써서 챙겼다. 또한, 현주와는 어머님끼리 연락을 주고 받으실 정도로 2014년도 데뷔 전부터 데뷔 후까지 모두 가깝게 지냈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된 증거는 가지고 있다. 현주도 양심이 있다면 이를 기억할 것이라 생각하고, 진실은 곧 밝혀질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에이프릴 김채원, 양예나가 이현주 왕따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
에이프릴 멤버 양예나도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저는 그 멤버가 저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다. 모두에게 일어난 일에서 본인만을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저희를 가해자로 대했다. 본인이 멤버들을 믿어주지 않는 이상 저희의 갖은 노력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점점 통감했다. 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감당하는건 항상 저희 몫이였다. 그럼에도 몸과 정신이 약한 멤버를 챙기지 못한게 또래, 혹은 더 어린 친구들의 몫이라면 그 상황이 더 가혹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양예나는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이렇게 사실이 아닌 일로 한순간에 무의미한 시간이 되어버린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게 내가 아님에도 내가 되고, 우리가 하지않았음에도 우리가 한게 되어버린 이 현실이 무섭다. 다시 한번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는 사실만 남음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 왜곡된 말과 입에도 담기 힘든 말들로 멤버들, 팬분들이 더 이상 마음 아프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하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 양예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채원입니다.
우선 최근 불거진 여러 루머들로 인해
놀라셨을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에이프릴 멤버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에 친해지길
원했으며, 단 한번도 일부러 멤버 사이를
이간질 한 적이 없습니다.
소민언니 탈퇴 이후엔 맏언니로써 멤버들을 두루 챙겨가며 모두와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나 몸과 멘탈이 약한 현주를 더욱 신경써서 챙겼습니다.
또한, 현주와는 어머님끼리 연락을 주고 받으실 정도로 2014년도 데뷔 전부터 데뷔 후까지 모두 가깝게 지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된 증거는 가지고 있습니다.
현주도 양심이 있다면 이를 기억할 것이라 생각하고, 진실은 곧 밝혀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니저님과 관련된 루머 내용 또한 정말 억울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 입니다. 매니저님이 회사일을 마음대로 묵인한다는 것 자체가 아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며, 당시 매니저님도 현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았을 겁니다. 이에 대한 증거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모두가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하였고 미성숙한 시절이었기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한 사람의 아픔이 아닌 함께 겪은 아픔의 시간이었습니다. 과도한 억측으로 인해 더 이상 고통받고 싶지 않습니다.
왕따와 집단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이 모든 일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억울해도 참고 또 참았습니다.
혼자 마음가는대로 행동을 할 수 없기에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가만히만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실을 끝까지 꼭 밝히겠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이러한
논란으로 놀라셨을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예나입니다.
우선 논란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깨끗하게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더이상 수많은 억측을 가만히 지켜 볼 수 없어서 이곳에 차근차근 적어봅니다.
저희는 시작점은 모두 달랐으나 같이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쉬지않고 이곳까지 달려왔습니다. 그 하나는 너무나 소중한 우리 팀 ‘에이프릴’이였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겪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모두 겪었습니다. 각자 지치고 지쳐서 모든걸 다 놓아버리고 싶던적도 많았지만 멤버들은 7년을 이를 악물고 스스로 버텨냈습니다.
어린 나이에 투정과 어리광도 부리고 싶었지만 모두 티 하나 내지 않고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들을 해왔습니다. 모두 어린나이였고 자기자신마저 제대로 챙기기 버거웠던 시기였습니다.
팀이니까, 앞으로도 함께 할 멤버니까, 뒤떨어지면 손내밀어 같이 가는 것. 저희도 너무나 당연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예의를 차리고, 차례를 양보하고, 아플땐 편지를 남기고, 생일을 축하하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같은 멤버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들을 수없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멤버가 저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습니다. 모두에게 일어난 일에서 본인만을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저희를 가해자로 대했습니다.
본인이 멤버들을 믿어주지 않는 이상 저희의 갖은 노력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점점 통감했습니다.
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감당하는건 항상 저희 몫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몸과 정신이 약한 멤버를 챙기지 못한게 또래, 혹은 더 어린 친구들의 몫이라면 그 상황이 더 가혹했다고 생각합니다.
멤버들이 항상 몸이 건강하고 멘탈이 강해서 무사히 여기까지 온 게 아닙니다. 저희도 똑같은 사람인지라 몸이며 마음이며 아프지 않았던 사람이 없습니다.
어떤 고통은 그 힘든 시간을 같이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보다도 저희를 더 잘 아는 것처럼, 마치 그 상황들을 함께 겪은 것처럼 말을 쉽게 할 수 있나요. 그 날부터 저희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그때처럼 또 묵묵히 혼자서 버티고있습니다. 얼마나 더 힘들어야하나요. 언제까지 이런 일들을 버텨야 하는거죠?
이제는 정말 아물수 없는 상처가 되었습니다.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이렇게 사실이 아닌 일로 한순간에 무의미한 시간이 되어버린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게 내가 아님에도 내가 되고, 우리가 하지않았음에도 우리가 한게 되어버린 이 현실이 무섭습니다.
다시 한번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는 사실만 남음을 꼭 알려드리고싶습니다.
왜곡된 말과 입에도 담기 힘든 말들로 멤버들, 팬분들이 더 이상 맘아프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를 믿어주시고 발 벗고 나서주신 가족, 지인, 팬분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이제는 정말 끝까지 버텨서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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