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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향년 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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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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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영화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18일 김 할머니 유족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17일 오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오는 19일 오전 발인 예정이다.

김을분 할머니는 2002년 개봉한 영화 ‘집으로’에서 유승호의 외할머니로 출연했다. 당시 어린 손자 유승호와 글을 못 읽고 말도 못하는 할머니 김을분의 이야기는 큰 호응을 얻었고 약 4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 할머니는 그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영화 촬영지이자 고향인 충북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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