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영화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18일 유가족에 따르면 김을분 할머니는 17일 오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을분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으며, 오는 19일 오전 발인한다.

영화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가 별세했다. 사진=집으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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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분 할머니는 지난 2002년 개봉한 영화 ‘집으로’에서 상우(유승호 분)의 외할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집으로’는 도시에 사는 7살 개구쟁이 ‘상우’가 외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신 시골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연기 경험이 없던 김을분 할머니는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올랐다. 호흡을 맞춘 유승호도 ‘집으로’를 통해 국민손자로 등극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유가족은 “할머니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빈소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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