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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코로나19로 해체 위기”...멋진녀석들, 눈물로 밝힌 컴백 소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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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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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멋진녀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해체 위기를 딛고 신곡을 공개했다.

멋진녀석들(호령, 활찬, 의연, 동인, 한을, 백결, 다운)은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스페셜앨범 ‘어게인(Agai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날 의연은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끝에 이 자리에 섰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작년에 회사 분들이 직접적으로 말씀하진 않았지만, 힘든 상황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멤버들끼리 대화를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해체를 하고 사회에 나가서 안정적인 일을 하자’, ‘우리가 걸어온 길이 맞는 길이었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변에 많은 선배들이 20대는 원래 힘든 거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처음 겪어보고 대응을 해야 하는 저희에게는 걱정이 많은 시기였다. 그렇게 멤버들끼리 생각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포기한다는 것이 무섭고 두렵더라. '그래도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앨범 준비를 하고 이 자리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의연은 "사람들에게는 밝은 조명이 꺼지는 시간이 있는 것 같다. 작년 한 해 저희의 조명이 꺼졌었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의 조명은 켜져 있다. 이번 앨범,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담은 컴백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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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터치 바이 터치(Touch By Touch)’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노래다. 그간 멋진녀석들이 보여준 느낌과 다른 디스코 기반의 음악으로, 래퍼 동인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백결은 '터치 바이 터치'를 영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으로 작업한 이유를 묻자 “코로나19라는 힘겨운 시간 속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분들이 희망적인 메시지를 듣고 함께 이겨내자는 마음을 담아 작업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다운은 “원래 한국어 버전 하나로만 제작 중이었다. 그런데 멤버들이 영어로도 한 번 불러봤는데, 한국어 버전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 발음 같은 부분이 어려웠지만 멤버들이 열심히 노력해줘서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그렇다면 멋진녀석들이 컴백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활찬은 “저희가 무엇을 얻는 다기 보다 저희 곡을 들으시는 분들이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더 많은 분들이 멋진녀석들을 알게 되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또 호령은 "이번 컴백 활동에서 SNS, 미디어, 음악방송 등을 통해 팬분들을 많이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동인 역시 “저희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닿았으면 좋겠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눈을 빛냈다.

한편 ‘어게인’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trdk0114@mk.co.kr

멋진녀석들. 사진l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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