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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OP초점]故이현배, 부검의 구두 소견 "심장질환 추정..교통사고 후유증 의한 상흔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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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故 이현배/사진=Mnet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DJ DOC 멤버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그룹 45RPM 멤버 故 이현배의 부검이 진행됐다. 부검의는 故 이현배의 사망 원인에 대해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강현욱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故 이현배에 대한 부검을 마친 뒤 "타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외상이 있는지 살펴봤지만 치명적인 외상은 없었다. 조금 긁힌 상처는 있었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이어 "심장에 확실히 이상이 있었다.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고 무거웠다. 특히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검사를 실시한 상태"라면서도 심장 이상이 직접적인 사인인지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이하늘이 언급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망에 이를 정도의 상흔은 없었다"며 "조직 검사와 함께 약독물 검사, 당 농도 검사, 혈중 알코올 농도 검사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2주에서 한 달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故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가요계는 슬픔에 잠겼고 형 이하늘은 충격 속 제주도로 떠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창열과 이하늘의 갈등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김창열이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고 추모글을 남기자 이하늘이 김창열에게 "너가 죽인 거야"라며 욕설을 퍼부은 것.

이후 이하늘은 제주도 펜션 리모델링 문제를 두고 김창열이 갑작스럽게 발을 빼며 이현배가 빚을 다 떠안게 됐음을 폭로했다. 이에 이현배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창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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