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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샤이니 태민, 5월31일 입대 발표하며 눈물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공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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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샤이니의 막내 태민이 5월 31일 입대 날짜를 직접 공개했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태민은 19일 늦은 밤, 그룹 샤이니의 공식 V앱 채널을 통해 '13년간 고마웠어요'라는 제목으로 V라이브를 진행했다.

태민은 "입이 잘 안 떨어진다. 내가 무겁게 얘기하는 건가?"라며 "얼마 전에 그런 얘기를 했는데 뭔가 공백기가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여러분들과 떨어질 수밖에 없는 공백기가 생길 것 같은데, 먼저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16살, 중학교 3학년 때 데뷔한 태민은 "이 꿈을 위해 달리기 시작한 게 13살이고, 지금 29살이다. 16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 어떻게 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동안 엄청 큰 사랑을 받아서 너무 고맙다. 공백기가 생기는 게 아쉽고 속상한 일이지만, 나의 1막과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는 느낌"이라며 팬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태민은 "말문이 막힌다"며 "2막도 같이 해준다는 말이 고맙고, 나도 같이 하고 싶다. 정말 너무 많이 사랑하고, 덕분에 되게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했다.

특히 태민은 "5월 둘째 주에 솔로 앨범이 나올 것 같고, 5월 31일부터 공백기를 갖게 된다"며 군 입대를 직접 발표했다.

태민은 "인생의 반을 연예인, 가수라는 타이틀로 살았다"며 "어쨌거나 팬 분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내년에 돌아온다. 아마 내년 11월 말에 올 것 같다. 잠깐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나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성숙해지고 싶은 생각도 든다. 너무 오래 활동해서 시원, 섭섭한 그런 기분"이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OSEN

태민은 "외로울 때나 힘들 때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난 이 직업이 잘 맞는 것 같다. 사랑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며 "슬픈 일이 아닌데...뭔가 슬프게 느껴지지? 지난 날을 돌이켜 보게 돼서 그런 것 같다"며 V라이브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솔직히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하고 앞으로가 불안하기도 하고, 진짜 외로울 때도 있는데 그래도 웃긴 게 돌이켜 보면 행복하다. 근데 돌이켜 보면 외롭고. 진짜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얘기를 많이 하고 싶은데 말을 못하겠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태민은 "응원을 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그런 생각도 많이 든다. 조금 더 빨리 소통 할걸, 더 많이 가깝게 지낼걸, 그걸 늦게 알았다"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한, 태민은 "다들 아픈 부분이 하나씩은 있겠지. 그런데 내가 누군가의 기쁨이 되는 게 감사하고 좋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어떤 순간은 힘들기도 하고, 되게 솔직히 얘기하면 하기 싫은 것도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되게 감사한 일이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 가지 일을 16년간 꾸준히 했는데 나한테 잘했다고 토닥토닥 좀 해달라. 그렇게 해 줄 사람이 주변에 별로 없다"며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한편, 샤이니 태민은 2008년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고, 이후 솔로 가수를 비롯해 글로벌 그룹 SuperM(슈퍼엠)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93년생으로 그룹 내 가장 막내이며, 태민은 제외한 온유, 민호, 키 등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샤이니 태민 V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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