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왼쪽), 트레저 도영. 사진|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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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전반에 코로나19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가수 서인영과 트레저 도영이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서인영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인영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서인영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근간 참여한 공식 스케줄은 없었으나 추가 동선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서인영은 최근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출연을 앞두는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을 이어왔으나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그런가 하면 트레저 도영은 지난 12일 광고 촬영을 앞두고 진행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처음 확인,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도영을 제외한 트레저 멤버들과 스태프는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가요계는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끊이지 않으며 선제적 검사 및 자가격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에이티즈 멤버 산은 지난 9일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중, 성화, 윤호, 여상, 우영, 종호 등 나머지 멤버들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이달의 소녀 역시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네번째 미니앨범 '&'(앤드) 활동도 일시 중단했다.
오프라인으로 예정됐던 콘서트들도 속속 취소되고 있다. 김재환은 오는 30~31일, 8월 1일 3일산 서울 방이동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알람’(ALARM)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에 따라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골든차일드 역시 17, 18일 이틀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서머 브리즈(Summer Breeze)'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을 연기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공|쇼플레이 |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대국민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 전주 공연도 결국 티켓 오픈 직전 멈춰섰다. 티켓 판매처인 인터파크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화요일 오후 1시에 예정돼 있던 전주공연의 티켓 오픈은 취소됐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예매 취소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서울·수도권 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공연 강행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다수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회당 2500명씩 4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청주 공연에 대해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측은 "청주시와 협의하에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한 것"이라 밝혔으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사진 상 실제 공연장에선 좌석 간 거리두기가 사실상 무너진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제작사 측은 인터파크를 통해 "뜨거운 성원과 요청에 힘입어 23일부터 25일까지 공연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예정에 없던 전주 공연을 긴급 편성, 갑론을박에 휩싸였고 결국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7월 12일부터 향후 2주간 전문 공연장 외 공간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던 크고 작은 공연들도 전면 취소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업계 종사자들의 생업이 위협받고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지만 다수 공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이번 결정에 따르는 입장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현 상황이 너무 심각해 건강과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두 조심해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바랄 뿐"이라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15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이다.
방역 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전체 변이 바이러스 검출 건수 가운데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63%를 차지하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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